용은 하늘을 수호하고 천지 만물을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존재로 선과 조화를 상징하는 신비의 동물이다. 각 시대에는 여의주를 얻어 용이 되기 위해 때를 기다리는 여러 마리의 이무기들이 존재하고, 하늘은 그이무기들중에서 용이 되기에 가장 적합한 자를 선택해 매 500년마다 여의주를 내린다. 그들 중, 이무기 '발키르'는 용이 되기에 알맞는 강력함과 지혜를 지니고 있었으나 특유의 잔혹함과 사악한 마음씨로 인해 하늘에서 기피하는 대상이 된다. 결국 하늘은 여의주를 숨기기로 결단을 내리게 되고, 여의주를 인간 여자의 형태로 바꾸어 500년 전 조선의 한 마을에 태어나게 한다. 여자아이는 '나린'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고 평화로운 나날을 보낸다. 자신이 여의주의 화신임을 증명하는 문장을 한쪽 어깨에 간직한 채로...
하지만 그 평화는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나린이 20세가 되던 해, 모든 사실을 알아차린 발키르는 자신을 추종하는 사악한 무리들과 함께 나린이 사는 마을을 습격해 쑥대밭으로 만든다. 다급해진 하늘은 나린을 보호하기 위해 전사들을 내려보내지만 발키르의 압도적인 힘 앞에 모두 패배하고 마지막 남은 한 전사만이 나린을 보호하며 도망친다. 전사와 나린은 도피 와중에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발키르와 추종세력의 포위망이 그들을 서서히 좁혀오고, 마침내 전사는 죽음을 맞고 나린은 발키르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천길 폭포 아래로 몸을 던진다.
그로부터 500년 후, LA 도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천재지변과 괴물의 습격으로 추정되는 정체모를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이를 취재하던 기자 '이든'은 어릴적부터 만나던 골동품상 '잭'의 도움으로 사건의 연결고리를 발견하고, 이 모든 사건이 이무기 발키르의 재등장을 예견하는 전조임을 알아차리게 된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던 이든은 '나린'의 환생이자 여의주의 화신인 '세라'를 찾아내게 되고, 마침내 세라를 취하고자 나타난 발키르와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은 도심을 아비규환으로 만든다. 이를 막기 위해 미 정예 공군과 특수부대가 출동하지만 발키르의 거대한 힘 앞에 무력하게 당하고 만다.
한편, 사건을 수사중이던 FBI는 세라를 발키르에게 넘겨주면 지금의 모든 혼란이 사라질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고, 세라와 이든은 함께 발키르를 피해 도망치면서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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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라는 이름은 분명히 우리나라에서는 우습게 들린다.
영구역할이 아니었다라도 그가 코미디언 시절에 했던 역할은
늘 바보에 고정되어 있었고 그후 그가 만들어낸 영화에서조차
그는 바보캐릭터를 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점점 유명세를 타고 마침내 제대로된 S.F물을 만들겠다며
하나씩 둘씩 작품을 발표하자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를 가리키는 호칭역시 영구 심형래에서 신지식인 심형래로 바뀌고
그럼에도 그에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두갈래로 나뉜다.
여전히 그를 과거의 바보영구로 점찍고 한결같은 비난과 콧웃음을 날리는 쪽과
그가 이루어낸 영화들을 인정해주고 그의 발전을 지켜보는 쪽...
당신은 어느쪽인가......평가는 우리의 몫이고
결과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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