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간의 잠복 기간(?)을 거치고 다른 분의 설정을 기반으로 새로운 소설 '문속의 세계' 의 맛보기용 글 마무리 작업을 하다가 그만,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다 날아가버렸습니다(...)
혹은, 이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사실입니다.
사건의 발달은 6시에 우연히 발생한 컴퓨터 씨의 반란.
언제나 있는 일이라, 여느때처럼 강력 처방제(?)를 해주었습니다-_-;
하지만, 오늘의 컴퓨터 씨는 마치 성난 코뿔소 마냥, 저의 명령을 거부하셨지요.
그런 컴퓨터 씨의 도발에 맞대응 하여, Full 파워 싸대기를 본체에 선사해주었습니다;
그러더니, 한차례 위잉~하는 소리와 함께 강제 재부팅.
저는 의기양양한 포즈로 팔짱을 낀채 희미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아차, 아까전까지 쓰던 글..분명 저장을 안해뒀는데?!'
그때의 심정은 그냥 거기서 머리 박고 죽고 싶었습니다(...)
저는 급히 아까전까지 쓰던 파일을 찾아보기 시작했으나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분명 내문서 폴더에 저장해놨던 것 같기도..'
그런 생각으로 내문서 폴더를 열어 그 파일을 찾아봤으나.. 역시 없었습니다.
'어째서?!'
설..설마, 그때의 충격으로 파일이 통채로 날아가 버린건가 OTL
난 여태까지 대체 뭘한거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