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2 오후 10:13:03 Hit. 393
먼저 아드보카트 감독의 데뷔전 승리를 축하합니다...
감독이 바뀌어서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 인지 태극전사들 시작하면서 부터
결의를 다지는 것 같더군요...
시작하자 마자 59초만에 조원희 선수의 오른발 강슛.....골인....
그런데 조원희 선수 당구를 무지 잘 치는 것 같아요....키스를 2번이나 내면서 볼이
굴절되면서 들어가더군요....
그 다음은 맨유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 선수의 뜀박질 러쉬...
아쉬운 부분은 패스 타이밍이 좀 느리다는 것...그리고 정확성이 좀 떨어지는 것...
여전히 라이언킹 이동국 선수는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반박자...아니 좀 스피디한 패스는 아직 찾아볼 수 없었구요
아직까지 볼을 좀 오래 끄는 것 같이 보이는군요
후반전으로 들어와서 이란과 대한민국의 볼 공방전...좀 루즈한 경기가 계속되다
후반 막바지에 들어와서 꼬리에 불 붙은 승냥이 마냥 이리 뛰고 저리 뛰어 다니더군요
하지만 볼 드리블링 실력은 수준급이었습니다..
이천수 선수 들어오고 역시 성질은 있네요 아직...
반칙으로 이란 선수들 프리킥 찰라고 하면 앞에 서서 감 놔라 대추 놔라 다 하고..^^
후반 막바지 이란 프리킥 공격에 이은 대한민국의 역습 찬스
하프라인 넘어서기 전 안정환 선수가 공을 들고 뛰어 들어가고 그 옆을 이천수 선수가 조금
앞서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아..
분명 2번째 골이 터지는구나 했지만... FC메스의 안정환 후반 늦게 교체 되어 들어와서
골 욕심이 앞섰습니다...
계속 볼을 끌고 들어가다 오른쪽 대각선 앞으로 뛰어 들어가는 이천수 선수에게 볼을
주지는 못하고(오프사이드에 걸리니깐)우째 우째 하다가 왼쪽에 있는 김진규 선수에게 볼이
흘러 가고...김진규 선수의 슛...수비 발 맞고 들어가는 로빙 슛...ㅋㅋㅋ
역시 김진규 선수도 당구를 무지 잘 칠 듯..ㅋㅋ
여튼 대한민국의 2골 모두 수비 몸 맞고 들어가는 헤프닝(?)이 벌어지고 말았네요...
다른 거 다 제쳐두고 일단 이겨서 기분은 좋습니다..
그리고 2골 모두 수비 몸 맞고 들어가서 일단 대한민국 운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운을 따지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일단 감독이 바뀌고 첫 승리라는 것에
주안점을 둬야겠죠...
아드보카트 감독 핌 베어벡 코치, 홍명보 코치 등등
감독, 코칭스텝, 선수들 모두 삼위일체 된 모습을 독일월드컵때 까지 보여줬으면 합니다..
이상 2005년 10월 12일 대한민국 국가대표 평가전(?) 시청 후기였습니다...
P.S 등번호 4번을 달고 대한민국의 최후방을 책임 진 최진철 선수를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던 이유는 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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