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07 오후 3:34:34 Hit. 771
명지대 식품영양학과 박혜련 교수팀과 함께 8인 선정 영양실태 조사 대부분 나트륨 과다에 비타민 부족… 빠른 식습관이 시민의 건강 해친다 ▣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그냥 안 먹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한겨레21>과 명지대 식품영양학과 박혜련 교수팀이 벌인 혼자 먹는 사람들의 영양실태 조사에서 참가자 대부분이 심각한 영양 부족과 불균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팀은 라이프스타일에서 각각 차별성이 있는 8명의 ‘혼자 먹는 사람들’을 선정해 지난 9월 초 24시간 회상법과 전화·면접 조사를 벌였다. 조사대상자 대부분은 영양 부족과 불균형, 나트륨 섭취 과다, 비타민 부족과 함께 폭식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과 대학 강사, 취업 준비생, 주부, 기러기아빠 등 모두 영양상태에 문제가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합격점을 받은 건 서울 잠실에 사는 대학생 성윤지(23)씨와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박소연(32)씨뿐이었다. “그냥 안 먹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배도 안 고팠으면 좋겠고….” 박민기(32·대학 강사 및 벤처회사 근무)씨는 먹는 데 흥미를 잃어버린 지 한참 됐다고 말했다. 맛있는 것을 찾기도 싫다고 했다. 알약 하나만 삼키면 하루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공상과학만화 속 풍경을 동경하는 듯했다. 9월27일에 찾아간 그의 집에는 라면과 통조림, 햇반, 빈 병맥주가 쌓여 있었다. 자세히 http://h21.hani.co.kr/section-021003000/2005/10/021003000200510040579013.html
▣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그냥 안 먹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한겨레21>과 명지대 식품영양학과 박혜련 교수팀이 벌인 혼자 먹는 사람들의 영양실태 조사에서 참가자 대부분이 심각한 영양 부족과 불균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팀은 라이프스타일에서 각각 차별성이 있는 8명의 ‘혼자 먹는 사람들’을 선정해 지난 9월 초 24시간 회상법과 전화·면접 조사를 벌였다.
조사대상자 대부분은 영양 부족과 불균형, 나트륨 섭취 과다, 비타민 부족과 함께 폭식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과 대학 강사, 취업 준비생, 주부, 기러기아빠 등 모두 영양상태에 문제가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합격점을 받은 건 서울 잠실에 사는 대학생 성윤지(23)씨와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박소연(32)씨뿐이었다.
“그냥 안 먹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배도 안 고팠으면 좋겠고….”
박민기(32·대학 강사 및 벤처회사 근무)씨는 먹는 데 흥미를 잃어버린 지 한참 됐다고 말했다. 맛있는 것을 찾기도 싫다고 했다. 알약 하나만 삼키면 하루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공상과학만화 속 풍경을 동경하는 듯했다. 9월27일에 찾아간 그의 집에는 라면과 통조림, 햇반, 빈 병맥주가 쌓여 있었다.
자세히 http://h21.hani.co.kr/section-021003000/2005/10/0210030002005100405790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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