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03 오후 11:01:57 Hit. 317
가끔 집근처에서 서성거리다 보면;;
별로 안이쁜 여고생,여중생 들이 말을 겁니다;;
저기.. 죄송한대;;; 담배좀 사다주시면 안될까요 ㅠ_ㅠ;라는 식의;; -_-;;
생긴게 만만해 보이는건지.. 이런 접근이 상당히 잦은 편인대;;
오늘은 뭔가 색다른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_-;
역시 시작은 비슷한 분위기.. 담배사다달라고 하는건줄 알았는대;;
이번엔;
소주한병만 사다 주시면 안될까요;; ? 라네요 -_-;
담배를 피우고 있는중 이었기에.. 알았다고 하고 시간을 조금 보내니.. 그중 다른 한명이
잔뜩 용기를 낸듯한 표정으로;;
'저기 죄송한대.. 칠백원만 빌려주시면 안될까요;;'
'칠백원은 왜요 ? -_-;;'
'소주 말고 맥주로 사다주시면 좋을것 같아서요;;;'
흐음.. 그래 어린것들이 벌써부터 소주를 마시게 할 수는;;; -_-;;
중학교1학년때 부터 술담배를 시작한지라;; 뭐 애들이 술담배 한다고 뭐라하고 싶지도 않고
또 잔뜩 긴장한 표정에.. 거절하기도 뭐하고; 술담배가 꼭 그렇게 나쁘지 만은 안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에
왠만하면 그냥 다 사주는 편인대;
암튼.. 슈퍼로 가서 맥주 한캔과 안주도 없이 술을 마시는건 왠지 처량맞을것 같아서 과자도 한봉지 사서 건네 줬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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