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10 오전 3:11:25 Hit. 299
방금 동네 슈퍼 갓다 왓습니다..,
집에 물을 끓여서 먹는데 실수로 물 다 마셧는데 물을 안 끓여서 집에 물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동네 슈퍼 가서 1000원짜리 2L 짜리 물 사러 갔습니다,,
새벽인데 약간 초등학생 같이 보이는 애 두명이 슈퍼에 있더라구요.
근데.. 약간 그 초등학생들에게서 먼지 모를 기운이.. 약간 찝찝해서 자세히 보니까 가방에
500원 짜리 쫄병스낵을 집어 담고 있더라구요..
그떄 주인아저씨은 음료수 정리하느라 못보고 있었구요..
그 초등학생들은 제가 오자 급히 나가려고 하더라구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너희들 머야? 라고 소리 치니까 갑자기 도망가더라구요,
한놈은 도망가다 다리 걸려 넘어지고 한놈은 제가 잡앗습니다.
슈퍼주인아저씨하고 좀 친분이 있는터라 슈퍼 안쪽에 컵라면 먹는 의자에 안쳐놓고
왜 훔쳣냐고 하니까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주인아저씨가 애들 얼굴보더니 저번에도 훔치다 걸렸는데 그 땐 봐졋다고 하더군요..
참, 어이가 없어서 ,
그래서 애들한테 부모님 전화번호 종이에 쓰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한놈이 부모님 알면 안된다고 하고 다른 한놈은 바닥만 보고있고..
이런 애들 버릇을 확실히 고치겠다고 마음 먹었기에,, 절대로 봐줄 생각은 없엇습니다.
그 애들 죽어도 전화번호 안 쓰더라구요.
그래서 경찰에 전화할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휴대폰 꺼내서
112 찍고 전화걸려고 하니까 막 웁니다.. 봐달라고..
이때 약간 마음이 흔들렸지만.. 그래도 이 애들이 이러게 보내주면 나중에 또 이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경찰에 전화해서 슈퍼 주소 불르고 휴대폰 닫으니까.
아주 그냥.. 태도가 180도 변하더라구요.
갑자기 저한테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퍼 붓고 왜 전화했냐면서
참.. 진짜 화가나서 때릴려고 했는데 주인아저씨가 때리면 손해라면서
때리지 말라고 해서 안때리고 참으니까 그 애들 아주 욕을 더 하더라구요.
그냥 욕하는거 들어주고 경찰와서 집에 왔습니다.
참.. 그런 애들이 다있나 하고.. 절도도 하고,, 반성도 안하고,
휴... 그런 애들이 없어져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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