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13 오전 12:24:30 Hit. 372
저도 중고 장터를 자주 기웃거리는 편입니다
주로 매장은 국전을 이용하지만 왕복시간에 쇼핑시간까지 합치면
거진 3시간이 넘게 소요되기때문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이죠
나름대로 루X웹의 중고장터란이나 몇몇 커뮤니티의 장터를 자주 살피는 중에
접해본 짜증나는 판매자나 구매자 유형을 적어봅니다
1.가격 제시하세염 유형
가장 흔하게보고 또한 짜증을 유발 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유형은 대게 판매자의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거래의 기본 매너중
하나는 자신이 구입을 하건 판매를하건 얼마를 원한다는 의사 표시를 분명히
하는 것이죠 사실 우리가 욕하는 용팔이 들이 이런 행동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용산 던젼에서 흔히보는 "얼마까지 알아 보셨는데요?"랑 비슷하죠 그러나 그걸
인식 못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또한 이런분들의 경우 시세를 모르는 분들이 없습니다
시세를 알기 때문에 가격을 더받기 위해서(혹은 싸게 사기 위해서)일종의 떡밥뿌리기를
하는거죠 자신의 물건이 시세보다 더 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당당히 그 가격을
요구하면 되는겁니다 어차피 중고 시세라는건 대게 이렇더라 이지 누가 법으로 못박아논게
아니죠 왜 당당하게 요구 못합니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 가치를 설명하고
요구하면 그만입니다 조정이 가능하다면 나중에 구매의사가 있는분과 조정할수도 있는
거구요 저런 유형의 판매자의 경우 나중에 가장 짜증을 유발하는 약속파괴 스킬과 이어지는
경우도 빈번하고 글 마지막에 터무니없는 가격제시 사절이라는 문구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터무니없는 가격이 뭔질 안다면 받고싶은 가격을 당당히 적으면 그만 아닌가요?
2.만나고보니 딴소리
예전에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국전 중고가로 대략 2만5천원쯤 하는 게임을 빨리 팔고
싶은 마음에 2만원에 올리고 곧 구매의사가 있는분이 여럿 나오시더군요 그중에 제일먼저 연
락이 다은 사람과 거래 약속을 하고 거래 장소를 나갔습니다 중3~고1 정도로 보이더군요
그 친구 하는말이 "저기여 죄송한데여 5천원만 깍아주시면 안될까여? 제가 학생이라서 돈이
없거든요" 황당하더군요 빨리 팔고 싶은 마음에 남들보다 싼가격에 올리고 그래서 구매의사
를 밝힌 사람이 잔뜩 있었던 물건을 사겠다고 약속해놓고 만나서 깍아달라니...정말 짜증이
솟구쳤습니다만 어린 학생이라 차마 어쩌지 못하고 5천원을 또 깍아줬습니다 돌아서려는데
또 이럽니다 "저겨 정말 죄송한데요 제가 차비가 없는데 차비좀 주시면 안될까요?" 아 정말
속이 부글부글 끓어 올랐습니다 결국 지하철 매표소에서 표한장 끊어주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린 놈이 벌써부터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한테 구걸하는법이나 배웠냐?" 생각 같아선 뒷통
수를 한대 후려갈기고 싶었습니다만...꾹꾹 눌러참았습니다 또 제 경우는 아니지만 어떤분은
게임기 팔려고 나갔더니 왠 철지난 n64하고 상품권을 들고와서는 팔아달라고 요구하는 황당
의 극치를 달리는 경우도 당해봤다더군요...제발 이러지좀 맙시다 그깟 게임좀 하겠다고 자존
심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구질구질하게 굴다니...에누리를 원하면 사전에 협의를 하세요
3.물건이 달라요
이런 경우는 사실 일종의 사기나 다름없습니다 직거래에서야 물건을 직접 확인하므로
이런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만 우편거래의 경우 빈번하게 일어나죠 최상급이라 해놓고는
개봉해보니 기스 왕창이라던가 메뉴얼이 없다던가 추가 듀얼쇼크라고 해놓고는 물건을
보니 중국제 짝퉁패드라던가.....이런 유형은 솔직히 대책이 없습니다 몇백만원씩 사기치고도
못잡는 사기꾼이 허다한데 이런건 경찰에서도 취급도 안해줍니다 정말 신용이 확실한 사람과
거래를 하던지 아니면 무조건 직거래만 하는수밖에 없습니다
글이 좀 길어진 관계로 2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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