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12 오후 6:17:55 Hit. 415
오늘.. 5살난 제 큰녀석.. 병원에 다녀 왓습니다.. ㅠㅜ
태어날때부터 혀가 짧아서.. 보니 의학용어로 모라 하던데.. 모르겟꾸
혀아래 붙어잇는게 일반 사람들보다 앞에 있어서..
그거 제거하고 왓어염... 근데.. 넘 마음이 아픕니다... ㅜㅡ
원래 한 4살정도에 제거해야 한다는데.. 괜히 어린녀석에게
심한 고통을 주는거 아닌가하고 미뤄오다가 결국 더 늦기전에
하라고 주위에서 하라고들해서 했는데.. 아~
제거수술하는동안 아들녀석이 겁에 질려서 "아빠아~ 아빠아~ 아앙앙~"
하며 저를 찾으며 시퍼렇게 질려서 울먹이는데...
정말.. 못보겟더군요... 아흐~
제거수술은 금방 끝나긴햇지만.. 하고나서두 마취한 혀가 안 움직이기니까
계속 울먹이며 "안대.. 이거 안대.." 그러는데... 휴~ -_-
오늘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제가 잘못해서 그렇게 태어나서 어린 녀석에게 심한 스트래스와 고통을
준것이 아닌지... 훔..
어린녀석을 너무 힘든게 한거같아서.. 정말 너무 맘이 아픕니다.. ㅜㅡ
그래도 이제.. 끝냈으니.. 앞으로 더욱더 밝고 건강히 자라주었으며 하네요..
빠빤에 여러 아빠님들.. 우리 자식들 행복하게 잘 키우자고요... ㅎㅎv
"아가.. 운다고 이 애비가 모라했지만.. 그래도 잘 견디어주어 고맙구나..
이 아빠가 못나서 울 아가 힘들게 한거 같아 정말 미안하구나..
그래고 이제 1시간 지났는데.. 예전처럼 금방 밝게 돌아와 주어 고맙다..
사랑한다.. 울 이쁜 큰아가~.. 언제나 밝고 힘차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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