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12 오전 9:42:37 Hit. 351
금요일날 입국하고 어제 (토요일) 친구녀석이 50005번 매각하고 PSP 살려고 하는데
같이가서 좀 도와달라 해서 따라갔습니다. 아주 두꺼비도 안가보고
그런방면에선 무지(?) 해선지 겁이났나 봅니다. 도착해서 지가 먼저 해본다고 스페이스 9
에서 매각 시도해보니 어떤넘이 9만원 줄테니 다 넘기라고 하더군요;; (미친넘.. )
참고로 50005기본셋과(겉에 얼룩,기스있고 2년동안 500시간정도 쓴 ..박스,설명서 없음)
번아웃3 A-급과 SSX트리키(C-급;;) 이었습니다. 친구가 계속 시도하는데 11만원도
못받아내더라구요. 멍청하게 11만도 안되는 그가격에 팔려고 하길레 당장 말리고 내가
해줄테니까 어디서 놀고있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두꺼비로 갔습니다 전체를 같이팔면
덜받기 때문에(경험상;;) 게임과 기본셋을 따로 팔려고 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트리키는
아예 정품케이스와 매뉴얼도 없더군요. 시디에는 기스도 왕창 나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차저차 하고 용팔이를 구슬리다보니 두개를 3만5천에 매각하게
되었습니다.. 3만원 3천원 불렀는데 분당에서 3시간걸려서 왔다고 애걸(?)하고
2천만 더달라고 하니까 그냥 주더군요 ㅎㅎ (참고로 1시간 반걸려서 왔습니다 ㅋ)
기본셋은 매각할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니
7만에 산다는 미친넘부터 13만까지 있었습니다. 귀찮아서 빨리 끝낼려고
바로 앞에 보이는 가게에 갔습니다 "5만번 매각하세요?"
(용팔이 왈) "일단 상태좀 보구요"
사용시간 얼마냐고 해서 사놓기만 했고 60시간도 안됬다고 했습니다 (-_-ㅋ)
여기저기 보더니 늘 던지는 코멘트를 날리더군요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그래서 "16까지요" 라고 하니까 (물론 그정도 가격을 부른 가게는 없었습니다)
"이상태로 어느가게에서 16준데요?" 라며 비웃더군요.. 기분나빠서
"아예, 안녕히 계세요" 하며 가려고 하니까 용팔이가 예상대로 일이 안풀리는지
"잠깐만요 뭐뭐 있나 자세히좀 볼께요" 이러더군요 ㅎㅎ (아까 다봤으면서 괜히;;)
그리고 "우리가게에서 중고를 13에 팔거든요, 근데 제가 그냥 15에 해드릴테니
여기서 파세요" 이랬습니다 (15에 사서 13에 판다니 뭔말인지-_-;;)
그래서 "그럼 16에 산다는 거기서 팔죠 뭐.. 안녕히계세요" 하니까
또 "잠깐만요,, 그럼 여기서도 16드릴테니까 그냥 여기서 파세요" 이랬습니다
제가 아니라 용팔이가 오히려 더 매달리는거 같더군요 ㅡ_ㅡ;;
그래서 "거기선 16만에 게이머즈까지 껴서 준다고 했어요" (물론 그런거 없음)
라고 하니까 한숨을 푹 쉬더니 "그럼 16,5까지 드릴께요... 여기서 파세요" 이랬습니다
결국 16.5에 매각하고 친구 주니 기뻐하더군요.5만번 새거가 18만인데 박스없고
기스많고 2년된걸 16.5에 팔았으니 꽤 성공적인거 같아 뿌듯했습니다.
이제 16.5 + 3.5 해서 20만원 벌고 친구가 가져온 돈 16만원 합쳐서
PSP를 사러 갔습니다. PSP 정발 밸류가 기본적으로 30만이더군요
싼곳은 28까지 있었습니다. 그냥 무턱대로 샀다가 불량화소나 유격,
날으는 UMD, 송곳자국있는거 걸리면 기분 엿같으니 그냥 S급 중고로 사는게 낳을꺼
같아서 중고를 뒤져보니 두꺼비 전체에서 일판중고,정발중고 해서 딱 2개 있더군요
일판이 더 싸고(22만이었음) 넷스팟, A/S여부 빼면 다를것도 없어서
일판먼저 보려고하니 "상태 S급입니다. 불량화소, 플라잉 네모 그런거 젼허 없습니다. " 라며
내놓는데 제가 살펴보니 불량화소 8개 있더군요.. 장난하나 -_-;;
(썩은놈들.. 무슨 소비자를 유료 베타테스터로 보는건지;;)
일부러 누가 불량화소때문에 되판거 나한테 속이고 팔려고 하는거 보고 짜증나서
정발 S급 중고로 질렀습니다. 불량화소 없고 상태 좋더군요. 게임은 니드포 하나(요건새거)
샀습니다. 전체합쳐서 33만 부르는데 저멀리 분당에서 4시간 걸려 (-_-;) 왔다고 애걸해서
32.5에 샀습니다. 기다리던 친구놈한테 PSP와 남은돈 3만 오천원을 주니
정말 고맙다면서 게임하나 사준댔습니다. 그래서 살 예정이었던 철권 5가 공짜로 생기게
됬죠 ㅎㅎ. 아무튼 PSP도 사고 예상치 않게 공짜로 게임도 얻고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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