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19 오전 12:36:17 Hit. 447
니혼 케이자이 (일본 경제)에서 발최한 기사를 토대로 해서 정말 플스 3의
5만엔 (49800엔)으로의 발매가 적당가라고 한다면 과연 차세대기 다툼에서
경쟁력이 있을런지 의문이 드는군요.
물론 하드의 스펙대로 그대로 따져서 총가격을 환출해보면 사실상 5만엔이란
가격 자체도 무리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각 부품들의 현 시가가 무어의
법칙 (깨진지 좀 됐지만서도..^^)을 따라서 반년정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DVD 및 블루레이 재생을 Full HD로 출력 시킬 수 있는 플레이어의 초기
판매 가격도 최소 3만엔 이상 될 것으로 볼때 (순전히 사견 0_0) 이런 기능을
부가적으로 가지고 있는 플스 3가 5만엔대에 판매 되더라도 소비자들은
수긍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플스 3는 게.임.기 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되겠죠?
다른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닌텐도는 게임의 본질을 파악하고 있는 몇 안되는 게임
개발사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게임기는 게임을 위한
머신일뿐' 이라는 점이 양날의 검이 되어 결국 제왕 자리를 내주고 대세에 밀려 지금은
콘솔 업계의 후발 주자인 MS보다도 게임계에서는 인지도가 떨어져 버렸습니다.
플스 3의 여러가지 놀라운 부가 기능들은 많은 유저들을 열광시킬 수는 있지만
기능 추가가 곧 가격 상승이라는 공식을 놓고 봤을 때는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소비자들이 늘어난 만큼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만 한다는 거겠죠.
일본에서 살면서 아르바이트도 해봤지만 5만엔이라는 돈은 경제대국이라는 일본에서조차
적지 않은 돈인데 하물며 정작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평균 연령대가 10대에서 20대정도로
감안해 본다면 5만엔대의 초기 발매가는 사실상 어처구니가 없는 가격이라는 것입니다.
한가지 다행이라는 점은 소니라는 기업은 닌텐도처럼 우직하지도 않고 마소처럼 돈으로
처발르는 식이 아닌 언론을 이용할 줄 알고 마케팅을 잘 할 줄 아는... 즉 장사을 할 줄 아는
회사라는 겁니다.
제품에 대한 홍보는 최대한 뻥튀기로...!!! (고급화 브랜드 이미지)
성능에 걸맞지 않는 저렴한 가격...!!! (저가격 정책)
이 두가지를 교묘히 이용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는 거죠.
결론은...
미치지 않고서는 절대 5만엔대의 가격으로 플스 3를 내놓지는 않을 것 같다입니다.
4만엔대의 가격도 나름대로 납득 할 수 있는 가격이지만 가진게 돈밖에 없는 마소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뼈와 살을 깍는 심정으로 3만엔대에 출시할 것이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아니면 파격적으로 29800엔이라는 정찰가(^^)로 내놓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물론 일본에서의 얘기이고 우리나라에서의 정발가는 35만원 정도라면
납득할만 하지 않을까요?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불량게시글신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