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05 오후 5:31:34 Hit. 323
이넘의 게임은 회복이 너무 쪼잔 그자체.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짧은데 SOL로서 극복할려는게 다분합니다.
전투 자체가 머리를 쥐어짜는 시뮬레이션도 아니고 의외로 단순한데 문제는아이템이 정말 잘 안나오고 돈도 그지같이 안나오고, 그렇다고해서경험치가 팍팍 올라가는것도 아닌, 거기에 나오는 적도 많지도 않은,거기에 아이템 소지량마저 한계를....
PC게임인 마그나카르타처럼 짧은스토리 SOL로 지연시키기식 억지가느껴집니다. 어떻게든 SOL을 사용안하고 갈려고 노심초사하며 플레이했는데도 결국 중후반부에서 드래곤화해서 게임 오버.... SOL을 사용할수밖에 없었습니다만 정말 열받은 점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때 경험치가 돈과 스킬, 파티경험치를 제외하곤 다시 제로로 돌아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그지같은...!!! 한마디로.. 이겜임은 의외로 짜증을 유발시키는 요소가 다분합니다. 게임 내용자체는재미있습니다만 문제는 그내용을 순수하게 즐길만큼 여유를 주지않습니다. 라이트 유저분들이 하시면 액플쓰고 한순간에 끝장내시고 어쩌면 뒤도 돌아보지않을 게임입니다.
재미있었던것은 어제 무슨 파해법이 있지않을까해서 모 공략집을 보았는데 골때리게 그 공략하신분... 액플로 돈과 경험치 팅기고 공략을 단행하셨더군요. 스테이터스 소개란에 돈과 파티경험치가 수백만을 넘나드시던데요. 그분도 하시다가 열을 받았나봅니다.
저는 결국 밥먹듯이 반복적인 SOL의 사용후 모은 경험치와 돈으로 결국 끝을 보긴했지만 다시 하고싶지는 않는군요. 결국 공략집에도 무슨 비기같은 것은 없습니다. 먼저 칼질하고 먼저 부비트랩으로 적의 HP달게하거나 스테이터스부비트랩을 전투전 먼저 신속히 사용하시는것이 짜증나는 SOL 사용을 안하는 지름길입니다. 부비트랩도 횟수가 제한되어있으니 한번 사용마다 신중해야합니다. 나중에 돈은 그럭저럭 커버가 됩니다만 그래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
SOL의 목적은 숨겨진 이벤트를 보고 다시 플레이시 전투를 보다 원활하게하기위한것이었다고 하나 그다지 현명한 처사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짜증만 더욱 가미한듯하네요. 게다가 주인공의 성장이 거의 느껴지지않는게 한몫을 합니다. D다이브만 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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