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02 오후 8:41:53 Hit. 491
1998년 나는 파이널판타지 7 을 하기 위해 플레이스테이션을 구입했다.그리고 파판 7 인터내셔널판을 사게 되었는데...통신에 도는 소문에 의하면초반에 죽는 에어리스와 세피로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그때 처음 등장한 것이 액션리플레이였다.나는 용산에 가서 15000원을 주고 사에라 1.31 버전을 구입했다.완성형 한글버전이었고 동영상만 따로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정말 좋았다.그런데 정작 통신에 올라온 코드를 봐도 세피로스나 에어리스를 사용할 수 있는 코드는 없었다.그 당시 나는 대학교 교양수업으로 초급 일본어를 듣고 있었는데 그때 배운 실력으로일본 야후에 들어가서 파판 7 인터판 액플코드들을 찾아냈다.그러나 내가 알고 있는 어휘로는 그 많은 일본어들을 해석할 수 없었다.그리고 며칠뒤 나는 바벨 2.0 이라는 일한 번역기를 구했고, 그 번역기를 이용하여일본어들을 번역할 수가 있었다. 번역이 안되는 부분들은 일어사전을 찾아서 해석을 하였다.그리고 집에서 테스트를 해보니 정말로 에어리스가 부활하여 플레이가 가능했다.그 대신 다른 캐릭터는 사라져버렸다. -_-;; 아마도 바렛이었던 것 같은데...사실 에어리스의 모든 리미트기를 에어리스가 죽기전에 익힌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액플코드는 정말로 신기했었고 이 장면을 찍었던 사진은 통신상에서 찾아보면 아직도 남아있다.그러나 세피로스를 사용할 수 있는 코드는 전투중에 다운이 되어 쓸모가 없었다.그리고 PC통신 나우누리 게임 동호회에 그 코드들을 올렸다.엄청난 반응이었다. 아마도 조회수가 일주일만에 1000건은 되었을듯...이때부터 나는 액플코드를 찾는 재미가 붙어서 통신에 코드들을 올렸다.그때 당시 액플게시판을 담당했던 개뿔이라는 분과 거의 라이벌 관계에 있었는데그 분은 2년뒤 취직을 하여 그만 두었고 나도 남들이 코드들을 다른 곳에 올리는 것이 싫어서 2000년도에 나우누리를 해지하고 홈페이지를 만들었다.내가 액플코드를 힘들게 번역해서 올려도 내가 올린 코드를 하이텔이나 천리안 쪽에 글자하나 안바꾸고 자기이름을 사용해서 그대로 올리는 사람들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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