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열심히 글을 써주시는 분은 거의 없었는데 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니 공감이 가는 말입니다.

저도 4년전에 처음 용산에서 플레이스테이션을 샀는데...
그때 당시 저는 플스에 대해서 아는 지식이 없이 그냥 돈 30만원을 들고 갔습니다.
 
플스를 사러 왔다고 하니, 이번에 새로 나온 7000번이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가격은 28만원이라고 하더군요. 조금 깍아달라고 하니 물량이 딸려서
절대로 깎아주지 않는다고 그랬습니다.
돌아다니기가 귀찮아서 그냥 복사시디 2장 받는 조건으로 샀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매뉴얼을 보는데 조이패드 모양이 그림과 실물이 다르더라구요.

몇달뒤 안 사실이지만, 제가 산 플스 7000번은 듀얼쇼크 버전으로 듀얼쇼크가 처음
채택된 버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샀던 플스에는 듀얼쇼크 대신 짝퉁일반패드가 들어있던 것이었습니다.
참...그때부터 용팔이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용산에 가서 플스 2 를 샀습니다.
1년만에 용산에 가보니 게임매장이 거의 다 없어졌더라구요...
한 매장에 들어가니 작년에 소니가 한국지사를 새우고 젤 처음 용산부터 개작살을 냈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플스 2 구입하고 제가 직접 시간/언어 셋팅하고 메시아칩도 달았습니다.
요즘 중고를 새거로 위장하고 조금 싸게 파는 용팔이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칩에 대해서 잘 모르고, 플스2 를 산 사람들 치고는 조금 싸게 샀지만, 비싸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는 분이 그러시던데 용산에서 파는 액플칩 원가가 1000원이랍니다.
이걸 7~8만원에 팔다니....
메시아칩은 개인이 사면 60~80$ 정도인데 용산에서 밀수해온 것은 도매가라서
엄청 싸다고 하네요. 이걸 15~16만원에 팔면...얼마나 이윤이 남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