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360은 본체에 상징적으로 배치되어있는 빛나는 전원 버튼외에 컨트롤러와 리모콘에 있는 ‘xbox가이드 버튼’으로도 본체를 키거나 끌 수 있도록 되어있다.
전원을 키는 방법도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본체가 꺼져있는 상태에서 콘트롤러 전면 상단에 위치한 ‘xbox가이드 버튼을’ 약 3초간 길게 눌러 주면 본체가 켜지고, 반대로 게임을 즐기고 있거나 다른 기능을 이용하고 있을 때에도 ‘xbox가이드 버튼’을 길게 눌러 주는 것으로 게임이나 현재 사용중인 기능을 종료하고 본체를 끄는 것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 기능은 컨트롤러 무선화와 더불어 게임기를 한층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사용자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이점이 있을 것이다.
< 무선 컨트롤러와 리모콘의 상단부에 위치하고 있는 'xbox 가이드 버튼'>
XBOX360은 현재 DVD를 기본 매체로 하기에 단연 DVD영화 디스크의 재생이 가능하다.
이전세대인 xbox의 경우, 별도의 ‘DVD재생kit’를 통해 DVD영화 재생이 가능했으나, 그 화질이나 성능은 많은 이들의 기대를 져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별도로 DVD재생 킷을 구매하게 만들어 놓고 화질은 기본으로 기능을 제공하는 라이벌기인 ‘플레이스테이션2’보다 못했다.)
하지만, 이번 xbox360의 DVD 재생 기능은 필자가 보기에 만족스러웠다.
그래픽칩을 ATI社에서 제조해서 그런지 DVD영화 소프트 재생 시 나타나는 화질과 색감은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지금 시대에 당연한 예기겠지만 xbox360은 ‘프로그레시브 스캔’ 재생이 기본 설정으로 되어있다. 물론, 이는 본체의 TV설정과 연관되어 작동한다.
그리고, 필자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점은 하드웨어 디코딩 기능과 맞물려 프레임과 프레임을 보완해주는 기능을 xbox360이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는 전용 DVD플레이어에서나 볼 수 있는 기능으로 PC의 소프트웨어 DVD플레이어에서는잘 구현되지 않았던 기능이다. (그래픽 칩셋 업체 Nvidia의 경우, 자사의 칩셋을 탑재한 그래픽카드에 이 기능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돈을 받고 팔고 있다.)
이 기능을 조사해 보기 위해 필자가 소유한 DVD소프트로 재생해 본 결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디지탈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한 결과물이라, 원래 화질과는 차이가 많다.>
3번째 화면 하단을 보면 알겠지만, 화면에 나타나는 조작 화면도 간단 명료하게 처리 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Xbox360은 ‘Windows Media Connect’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WindowsXP 서비스팩2 이상이 설치된 PC와 네트웍을 통해 PC에 보존되어있는 ‘비디오’, ‘음악’, ‘사진’ 등의 컨텐츠의 활용이 가능하다.
이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첫번째로 유/ 무선 허브를 통해 가정에 네트웍 환경을 갖추어야하고 두번째로 자신의 PC에 설정되어있는 방화벽 기능을 OFF시켜야 한다.
그 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Windows Media Connect’소프트웨어를 xbox360과 연결시키고자 하는 PC에 설치해야 한다. (필자의 경우,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았지만, 어떤 이유인지 연결에 계속 실패해 상세하게 실험해 보지 못했다.)
이런 과정이 모두 완료 되면 xbox360본체에서 직접 PC로 억세스가 가능해지고 ‘공유폴더’에 저장된 각종 ‘비디오 컨텐츠’의 이용이 가능하다. (비디오 컨텐츠는 필자 생각에 WMV9시리즈로 인코딩된 비디오 파일만 재생 가능할 것이라 판단된다.)
PC와 직접적인 연결외에도 XBOX Live에서 유/ 무료로 제공되는 비디오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비디오 파일은 XBOX Live '마켓 플레이스'에서 제공 되며, '720P'의 HD화질을 제공하는 것이 많다.
현재, 대부분 영화의 예고편이나 광고등이 무료로 제공되지만, 이후, 본격적인 유료 컨텐츠 보급이 예상된다.
<XBOX Live 마켓 플레이스 Top 화면>
<720P, 480P 해상도의 각종 영상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도 상영예정인 '나니아 연대기'의 프로모션 무비도 다운로드 가능하다.>
Xbox360은 다양한 음악 재생, 저장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아이팟’등의 포터블 음악 재생기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그 보급률도 작년과 비교해 많이 높아진 것으로 필자는 알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xbox360은 전/ 후면에 설치된 USB커넥트와의 연결을 통해, 포터블 음악 재생기에 있는 음악을 xbox360에서 재생하는 것이 가능하다.
Xbox360에서 음악을 재생하는 방법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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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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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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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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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등의 포터블음악재생기기를 USB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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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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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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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로 만들어진 음반을 xbox360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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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 및 리핑 기능
(xbox360 HDD에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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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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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Media Connect’를 이용
네트웍으로 PC에 있는 음악을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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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HDD 보관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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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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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Live의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음악을 구매 (네트웍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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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보관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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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점은, XBOX Live의 ‘마켓 플레이스’를 통한 음악의 구매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방법을 통해 추후, 전세계에 음악을 판매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멀지 않은 미래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된다.
<ipod 셔플에 담긴 곡을 재생하고 있다.>
XBOX360은 디지털카메라와 직접 연결을 통해,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TV로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최근,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율 증대를 통해, 개개인의 사진 감상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PC의 모니터로 보는 방법이다. 하지만, PC 모니터는 17인치 혹은 19인치가 대부분이라 혼자서 보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거실의 TV를 활용하여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다. 과거 CRT방식의 TV로도 디지털카메라의 아날로그 출력을 통해 감상이 가능했지만, 이 방법은 해상도가 무척 제한적이고 원본이미지와 사뭇 다른 느낌을 주었기에 사용자들로부터 멀어지게 된 사용방법이 되었다.
하지만, 시대가 흐르고 HDTV라는 고해상도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가정에 보급되면서 TV자체에 메모리카드 슬롯이 탑재되는 등, TV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런 흐름 속에서 xbox360의 디지털카메라 연결기능은 환영할만한 기능이라 하겠다.
리뷰 환경상, 모든 디카를 실험해 보지는 못하지만, 필자가 가지고 있는 Nikon Coolpix 5200은 문제없이 연결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하면 대부분의 디지털카메라가 문제없이 연결된다고 한다.
때론, 사진을 감상하기 위해 굳이 디지털카메라를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가지고 있는 MP3P에 사진 이미지를 카피하여 xbox360에 연결하면 MP3P내에 있는 사진 데이터를 읽어 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MP3P에 사진을 담아 감상할 수 있다.>
이제 곧, 연말이다. 연말이 되면 망년회다 파티다 여러가지 이벤트가 있을 것이다. 이런 이벤트에 xbox360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하여 이벤트 분위기를 띄워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김형원/ 다나와 정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