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7 오후 7:53:46 Hit. 11315
앞으로 보름정도면 전세계 게이머들이 주목하는 차세대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3'(PS3)가 출시된다. 11월 11일에는 일본, 11월 17일에 북미지역 순으로 출시 될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지역이면서 플레이스테이션의 홈 그라운드인 일본의 경우, 첫날 10만대밖에 안되는 적은 물량 탓에 일본 야후 옥션에서는 60GB버전 PS3가 10만엔을 훌쩍 뛰어 넘는 프리미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이도 모자라, 예약구매 영수증을 판매하는 등, 하늘을 찌르는 듯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첫날 공급 물량이 수요에 비해 턱 없이 모자라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PS3의 성공여부와는 아무런 관련은 없어 보인다.
필자는 어쨋거나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차세대게임기 PS3에 대해, 이제까지 알려진 정보를 이용해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한다.
PS3는 이제까지 많은 이미지가 공개 되었기 때문에 디자인을 포함한 외형에 관한 이야기는 자세하게 언급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PS3의 크기는 폭 325mm, 높이 98mm, 깊이 274mm로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360보다 더 큰 크기이며, 무게는 약 5Kg정도라고 밝혀져 있다. 또한, 최근 TV에 주로 채택되는 번쩍거리는 유광블랙 바디이기 때문에 지문이나 먼지등이 아주 눈에 잘 띄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3 60GB버전]
전면하단에는 USB포트 4개가 있으며, 60GB버전의 경우, CF메모리, SD메모리, 메모리스틱 DUO 슬롯이 마련되어 있다. (20GB버전에는 메모리 슬롯이 없다.)
기본적으로 무선컨트롤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컨트롤러 포트는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메모리카드 슬롯도 없다. 이렇게 되면 과거 PS, PS2게임 세이브데이터는 어떻게 하나 생각 할 수 있다. 이때는 별도로 판매되는 '메모리카드 어댑터'를 통해 PS, PS2에 보존한 세이브 데이터를 PS3의 하드디스크에 옮겨서 즐기면 된다.
후면에는 광출력단자, 이더넷포트, 전원포트, AV멀티출력포트, HDMI포트등이 마련되어 있다.
[플레이스테이션3 60GB버전, 전면(왼편)과 후면(오른편)]
그리고 컨트롤러를 살펴보면 새로운 6축 검출 방식을 이용한 '식스엑시스'를 주목하지 않을수 없다.
PS3의 기본 무선 컨트롤러인 '식스엑시스'의 최대 특징은 전후좌우의 4 방향의 기울기와 위 아래로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레이싱게임할 때 패드를 마치 핸들처럼 기울여가며 플레이한다던지 하는 직감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지난 도쿄게임쇼에서 직접 만져보고 게임을 해본 결과로 이야기 한다면 의외로 괜찮은 조작감을 제공한다고 말할 수 있다.
[PS3 전용 컨트롤러 '식스엑시스']
또 다른, 특징은 진동이 없다.는 것이다.
이를 다르게 표현하면 "가볍다"라고 말할 수 있다. '식스엑시스'는 진동이 없어진 만큼 굉장히 가볍다는 느낌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이는 당연하다. PS2의 '듀얼쇼크2'를 뜯어보면 알겠지만 양쪽으로 모터가 들어가고 다양한 진동 연출을 위해 각각 다른 크기와 무게를 지닌 추를 탑재하고 있다. PS3의 '식스엑시스'는 진동이 없으므로 당연 모터와 추가 필요 없고 모터와 추가 없어진 만큼 경량화가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무선 컨트롤러이며, USB케이블을 연결하여 충전한다.]
그리고 또 하나, 주목되는 사항은 충전지가 교환 방식이 아니라 애플의 아이팟처럼 교환 불가능한 내장 충전지 방식이라는 점이다. '식스엑시스'의 충전은 USB케이블을 본체에 연결하는 것으로 가능하며 충전 중에는 무선 방식이 아닌 USB를 통해 컨트롤러의 신호가 오가는 것으로 보여진다.
충전지가 내장 방식이라는 것은 "전지 수명"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로도 대변 할 수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여러 인터넷 게시판에서 이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소니의 상술"등의 비아냥 섞인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으나,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전지 수명에 다하면 A/S를 통해 교체가 가능하다. 그리고 전지 수명이 다하려면 몇 년은 걸릴 것이다."란 답변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A/S를 통해 전지 교환이 가능해도 교체비용과 A/S를 맡기는 절차와 소요되는 시간을 생각해볼 때, 버리고 새로 구입하는 소비자도 다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다수 인터넷 이용자들의 의견이다. (결국 상술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기존 PS2게임들은 진동을 지원하는데 PS3로 하면 진동을 포기해야하는 것인가?하는 의문도 든다. 필자가 생각 하기에는 USB에 연결하는 주변기기등을 통해 기존 PS2의 듀얼쇼크2를 이용하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독자들도 잘 아시다시피 PS3에는 '블루레이' 드라이브가 탑재되어있다.
디스크 인스톨방식은 '슬롯'방식이라, 기존 PS2의 트레이 방식과는 달리 디스크 삽입구에 디스크만 밀어 넣으면 자동으로 디스크가 안으로 들어가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차세대 DVD'라 불리우는 블루레이 영상 소프트의 재생이 가능하다.
'블루레이'도 DVD와 마찬가지로 지역코드가 존재한다. 하지만, 기존 DVD가 8개의 지역코드를 갖는 것에 비해 '블루레이'는 'A', 'B', 'C'라는 3개의 AREA로 구분되어 있으며 대한민국은 코드 'A'에 속하는 국가이다. 코드 'A'에 속한 국가에는 미국, 일본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이나 일본지역에 출시된 블루레이 영화 소프트도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일부 유저들에게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밖에 DVD, CD, SACD등도 PS3에서 재생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레이 디스크 로고, 대한민국은 미국, 일본과 동일한 코드 'A'이다.]
PS3는 기본적으로 1080P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Full HD해상도를 지원한다. 이는 AV매니아들과 이미 Full HD TV를 보유한 소비자에게는 매력 포인트로 다가가며, 아직 Full HD TV를 보유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구매 의사가 있는 예비 소비자들에게도 어필 될수 있는 장점이기도 하다.
PS3는 480i, 480P, 720P, 1080i, 1080P등 다양한 해상도를 지원하고 초기 세팅 마법사에서 자동으로 최적의 화면 해상도로 쉽게 세팅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HDMI에서 AV멀티케이블로 교환하거나 사용자가 실수로 높은 해상도로 세팅 해서 화면이 안 나오는 실수를 해도 30초 뒤에는 이전에 쓰던 해상도 혹은 기본 해상도로 돌아오게끔 설계 되어있다.
그리고 PS3의 영상출력부분에서의 강점은 차세대 HDMI규격인 'HDMI 1.3'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HDMI 1.3'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24bit 컬러보다 더 높은 색 심도인 30/ 36/ 48Bit 컬러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HDMI 1.3을 정식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뒷받침해 주는 발색능력을 지닌 디스플레이와 결합 했을 때 빛을 발하리라 생각된다. (필자가 보기에는 이런 차세대 규격이 제대로 보급되려면 2008년은 되어야 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또한, 사운드 전송도 '돌비 TRUE HD'와 'DTS-HD'를 지원한다.
차세대 HDMI인 'HDMI 1.3'의 전송 대역폭은 340Mhz로 기존 165Mhz에 비해 2배 높은 전송능력이다.
필자가 예상하기에는 앞으로 'HDMI 1.3'과 같은 차세대 규격들이 기존 PC의 비디오카드와 모니터등에 탑재되어 있는 'DVI'단자를 대체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기존 DVI의 대역폭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 높은 해상도 구현을 위해서는 차세대 포맷이 필요하다.)
PS3는 PSP와 비슷한 메뉴화면 구조를 가지고 있다.
PS3의 메뉴 화면은 'XMB' (크로스 미디어 바)라고 불리우는 8개의 큰 카테고리를 지닌 아이콘이 PSP와 동일한 가로로 일직선으로 정렬되어 있고 각 아이콘을 선택할 때 세로로 서브메뉴가 나오는 형태이다. 이는 '크로스 미디어 바'라는 이름에 걸맞게 십자형태로 서로 교차하는 메뉴의 형태이다.
'XMB'는 크게 '유저', '설정', '포토', '뮤직', '비디오', '게임', '네트워크', '프랜드'로 구성되어 있다.
['XMB' (크로스 미디어 바) 아이콘]
각 아이콘별 기능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이 곳은 말 그대로 사용자에 대한 정보를 설정하는 곳이다.
왜 이런 기능이 필요하느냐에 대에서 설명한다면 "PS3는 거실의 혁명을 주도하기 위해서"라고도 말할 수 있다. 거실이라고 한다면 혼자서 사용하기 보다는 여러사람이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PS3는 각 사용자의 정보를 ID화하여 네트워크를 통한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이며 사용자 중심적인 서비스를 지향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장 게임만 보더라도 네트워크에 로그인할 때 ID 설정이 하나밖에 안되면 자기의 온라인 랭킹을 다른 사람이 망쳐 놓을 수도 있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자 '윈도우 XP'에도 각각의 사용자가 다른 ID와 다른 세팅 값으로 PC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있지 않은가. 이 기능은 간단하게 말하면 여러사람이 한 대의 PS3를 각각의 사용자 중심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능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PS3관련 각종 설정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는 '블루레이/ DVD설정', '채팅 설정'부터 '시스템 업데이트', '네트워크 설정'까지 총 11가지 항목을 설정할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나 이미지 등을 Full HD 고해상도 TV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사진은 디지털카메라와 PS3를 직접 연결하여 사진 이미지를 복사 하거나 보는 것이 가능하고 PC와 네트워크를 통한 연결방식으로 PC에 저장된 사진을 불러 들이는 것도 가능하다.
가정에 Full HDTV혹은 HDTV 내지 대형 TV를 가지고 있다면 모니터가 아닌 보다 큰 화면에서 사진 감상이 가능하다. 물론 이미지뷰어 기능이기 때문에 만화등의 컨텐츠도 큰 화면에서 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PS3는 '슈퍼 오디오 CD' (SACD)재생이 가능하다. 물론 기존의 음악CD도 재생 가능하며, CD에서 PS3로 음악을 복사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음악을 하드디스크로 복사하는 기능은 XBOX360에도 존재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XBOX360보다 더 늦게 출시되는 PS3에서 이런 기능이 없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그리고 실제로 하드디스크에서 음악 재생이 가능 하다고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앞에 설명한 기능은 물론이고 네트워크를 통해 PC에 담겨져 있는 MP3파일도 복사하여 재생할 수 있을지 않을까 예상된다.
'블루레이', 'DVD'등을 재생하는 기능으로 '블루레이 레코더'등으로 제작된 '블루레이 디스크'도 재생 가능하다.
PS3의 블루레이 디스크 지원 포맷으로는 'BD-ROM', "BD-R', 'BD-RE'이고 DVD의 경우, DVD비디오 디스크 및 'DVD-VR', 'DVD+VR', 'AVCHD'를 지원한다.
[12월 6일, 일본에 출시되는 이노센스(왼편)과 11월 23일, 출시되는 '브레이브 스토리', 현재 일본은 PS3 출시에 맞춰서 애니메이션 블루레이 소프트도 서서히 출시되고 있다.]
'게임'에는 게임을 실행하는 기능 외에 '게임데이터 관리'와 'PS/ PS2 메모리카드 관리', '게임 세이브 데이터 관리'등의 기능이 있다.
이 중, 가장 눈여겨 볼 만한 기능은 'PS/ PS2 메모리카드 관리'이다.
PS3는 '가상 메모리카드'방식을 통해 PS와 PS2의 메모리카드를 대신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가상 메모리카드'는 PS3의 하드디스크 공간을 이용하여 메모리 카드를 에뮬레이션 해주는 기능으로 PS3에서 구 기종인 PS2와 PS용 소프트웨어를 즐기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기능이다.
왜 이런기능이 필요한가? 당연, PS3에는 기존 메모리카드를 꼿을 수 있는 슬롯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메모리카드에 보존되어 있는 세이브 데이터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문제는 별도로 판매되는 '메모리카드 어댑터'를 통해 해결된다.
'메모리카드 어댑터'는 PS3 본체의 USB포트를 통해 연결되고 이를 통해 기존 메모리 카드에서 세이브데이터를 불러 들이는 것이 가능하다.
[PS, PS2용 메모리카드 데이터를 읽어 들일수 있는 '메모리카드 어댑터' (별매)]
'가상 메모리카드'는 "새로운 메모리카드 생성"을 통해 만들어지고 만들어진 '가상 메모리카드'의 용량은 7,998KB (약 8MB)의 용량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8MB의 용량은 기존 PS2의 메모리카드 용량과 동일하며, 하드디스크에 몇 개의 가상 메모리를 만드는 것이 가능한지는 현재 알려져 있지 않다.
'가상 메모리카드' 관리화면은 PS, PS2 모두 같은 화면 인터페이스라고 알려져 있다.
'네트워크'에는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한 웹 서핑, 그리고, PSP와 연동되는 '리모트 플레이', 마지막으로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가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의 '뉴 게임' 화면]
네트워크기능을 지향하는 PS3라면 인터넷 기능은 필수 불가결, PS3는 인터넷브라우저를 제공하고 있어 가정용 거치형 게임기로서는 최초로 기본 기능으로 제공된다. (PSP와 닌텐도DS는 휴대용 게임기이므로 제외)
흥미로운 것은 얼마나 편하게 인터넷 검색이 가능 하느냐인데 지금 현재로서는 전용 키보드와 마우스 등의 주변기기 발표 소식이 없기 때문에 기본 조작은 '식스엑시스' 컨트롤러로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식스엑시스' 컨트롤러로는 기존 PC사용자들과 일반 소비자들이 납득할 만한 조작 수준을 제공하지 못하므로 별도로 키보드, 마우스 같은 주변기기가 향후, 출시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주목되는 기능인 '리모트 플레이' 이 기능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휴대용게임기 PSP와 PS3간에 유효한 기능으로 "PSP를 PS3의 컨트롤러로 이용" 한다거나 "PS3에서 PSP로 게임 혹은 각종 미디어파일을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 된다거나 등의 기능으로 알려져 있다.
[무선 네트웍을 통해 PS3와 PSP를 연결하여 다양한 서비스가 전개될 예정인 '리모트 플레이' 기능]
아직 이 기능에 대해 상세한 발표가 없으나 향후, 이를 이용해 재미있는 무언가를 이용자에게 선사하지 않을까 기대된다.
'리모트 플레이'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밝혀진 기능은 다음과 같다.
['리모트 플레이'의 밝혀진 기능]
▶ PS3와 PSP를 USB로 연결, 각종 파일 복사가 가능.
▶ PSP를 PS3와 무선네트워크을 통해 연결하여 PSP화면으로 PS3의 '동영상', '음악', '이미지'감상이 가능. (하지만, 블루레이등의 저작권 보호 컨텐츠는 시청 불가)
▶ PSP를 PS3와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시켜 PSP화면으로 인터넷 웹서핑이 가능.
하지만, 이 기능에는 문제점도 있다.
'리모트 플레이' 기능을 통해 PSP를 PS3와 연동 시키려면 PS3에 무선통신기능이 필요하게 되는데 주력으로 보급될 20GB버전 PS3에는 무선통신기능이 없다.
즉, 이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60GB버전의 PS3가 필요하다는 예기이다. 이 말은 결국, PS3를 가지고 있고 PSP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제대로 두 기종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60GB버전을 구매해야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60GB버전은 일본에서 6만2천엔(한화 약 50만원)정도의 가격으로 부담이 경제적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일본보다 항상 비싸게 출시되는 국내 게임기 가격을 볼 때, 더더욱 그럴 것이다.
거의 메신저와 비슷한 기능이라고 이해하면 쉽겠다.
이 기능은 네트워크상의 친구를 등록해두거나 찾는 것이 가능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또한, 같이 게임을 즐긴 상대방의 아이디를 보관하는 것도 가능하고 친구로 등록된 사람으로부터 메시지를 주고 받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개념적인 기능면으로 본다면 XBOX360의 친구 찾기, 등록등의 기능과 비슷하게 보인다. 하지만 정확하게 공개된 정보량이 아직은 적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아직 알수 없다.
현재까지 밝혀진 정보에 의하면 '프랜드 리스트'에 등록된 상대와 '메시지 교환', 화상카메라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AV 채팅 기능', 게임 플레이할 때 적당한 대전 상대를 찾아주는 '매칭 서비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로비'등의 기능이 존재한다.
[XMB 메뉴의 '프랜드 리스트']
현재,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PS3 본체와 동시에 출시되는 반다이남코게임스의 '기동전사 건담 타겟 인 사이트'는 6GB 정도의 하드디스크 여유공간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필자는 PS3의 게임은 기본적으로 각 게임의 구동프로그램을 하드디스크에 인스톨하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본다. 그리고 여유공간을 6GB를 요구한다는 것은 캐쉬를 위한 공간도 계산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인스톨 용량은 6GB에 달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총 용량의 3분의 1정도는 인스톨 용량으로 사용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6GB의 3분의 1인 2GB의 용량을 게임 인스톨에 쓰인다고 하면 이는 스퀘어 에닉스의 온라인 게임인 '파이널 판타지 11'의 초기 인스톨 용량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나아가, 그런 용량의 게임들이 하나 둘씩 늘어 간다고 보자. 그럼 얼마 안되 PS3의 하드디스크 용량이 바닥 나 버린다. 이런 추세라면 20GB버전 PS3의 경우, 앞서 언급한 '건담'같은 게임을 4 개도 인스톨 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
[6GB의 하드디스크 여유공간을 필요로 한다고 알려진 '기동전사 건담 타겟 인 사이트']
물론, 모든 게임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온라인을 베이스로 하는 게임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에서 인스톨 용량이 줄어들긴 힘들다고 본다. 한 마디로 PS3게임 제대로 하려면 최소 60GB모델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다.
"게임은 지워 가면서 플레이 할 수 있지 않은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게임 10개 정도 소유한 상태에서 지워 가며 플레이하기 쉬운 것은 아니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번 지우면 인스톨을 다시 해야되고 네트웍으로 만약 패치가 이루어졌다면 패치도 다시 해야된다. 이것은 시간 낭비로 이어진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온라인 게임을 자주 접해온 대한민국 게임유저라면 누구나 많이 격어 봤을 법한 상황이 아닌가?
PS3, 실제로 어떨지 조금은 걱정된다.
PS3는 리눅스계열의 별도 OS를 설치해서 사용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리눅스 계열 OS의 기능이나 다른 구체적인 어플레케이션의 기능 등에 대해서는 현재 알려진 정보가 너무 적어, 뭐라고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로서의 사용이 가능해 졌으면 한다. 물론, 어떤 소프트웨어가 나올지에 따라서 사용법이 천차 만별이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도 그리 쉽지는 않아 보인다. 왜냐하면 하드디스크 용량이 최대 60GB인 상황에서 OS깔고 게임 인스톨하고 이리저리 사용하면 남는 용량이 과연 얼마일까?
그렇다고 XBOX360처럼 하드디스크를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하드디스크 용량 업그레이드는 더욱 힘들어 보인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PS3를 PC처럼 사용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고용량의 PS3가 나와야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PS3의 일본지역 동시 출시 타이틀은 모두 6 타이틀, 그리고 다운로드 구매가 가능한 소프트웨어들이 몇 종류 준비될 예정이다.
동시 출시되는 타이틀은 '미야자토삼형제 세가골프클럽', '건담 타겟 인 사이트', '릿지레이서 7', '레지스탕스', '겐지', '마작 격투 클럽 -전국 대결판-'이다.
이 중, 한국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게임은 '건담 타겟 인 사이트', '릿지레이서 7', '레지스탕스', '겐지'정도라고 생각된다.
[릿지 레이서 7 (11월 11일 출시)]
[기동전사 건담 타겟 인 사이트 (11월 11일 출시)]
[겐지 -카무이 소우란- (11월 11일 출시)]
[레지스탕스 -인류 몰락의 날- (11월 11일 출시)]
그리고 패키지로 판매되는 게임 외에 XBOX360의 라이브 아케이드처럼 다운로드방식으로 구매하는 게임도 존재한다. 이들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3의 온라인스토어인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결제 방법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현재까지의 정보에 의하면 신용카드를 이용해 캐쉬를 충전하는 '월렛'이라는 방식으로 각 종 컨텐츠를 구매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공개된 다운로드 판매 예정게임은 '플로우', '스도쿠', '레밍스 2'등 10여개 게임 타이틀이다.
[블라스트 팩트]
[플로우]
[레밍스 2]
[수도쿠]
[스위즐 블록스]
[매일 함께, 무료 소프트로 11월 11일부터 다운로드 가능하다.]
한국에 PS3가 언제 정식 출시되는 것인지 아직 알수 없고,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리고, 유럽지역 연기 및 생산 차질 등의 악재가 겹쳐 한국 출시일은 더더욱 멀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한국에 언제 나올지는 몰라도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내년 3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국내 에출시 될 즈음에는 어느정도 소프트웨어 라인업도 갖추어져 있을 거라 예상되고 물량수급 문제도 어느정도는 완화 되어 있으리라 생각된다.
좋거나 싫거나 인터넷에는 많은 PS3 관련 글 들을 볼 수 있고 이는 그 만큼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증거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PS3, 관심을 많이 받는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플레이스테이션3, 20GB버전]
[플레이스테이션 3, 60GB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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