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을 보고..
저장을 하면..흠 19시간 57분 걸렸네요..
타이틀 화면에 보너스 항목이 생기고..각 캐릭터 카드와 적 정보들을 볼수 있는 카테고리가 등장합니다만..
그다지 볼만한 내용은 아닙니다...:)
본 게임은 국산 게임 중에 사랑을 받았던 어스토니아 스토리의 후속작입니다.
물론 장르가 변하고 모든것이 뜯어 고쳐졌지만, 그래도 정식 넘버링을 계승한 작품이죠..
그래픽도 준수하고 전투 시스템도 괜찮았는데, 문제는 만들다만 게임이라는 느낌이 지워지지 않는다 라는 겁니다.
본편에는 등장하지도 않는 비공정과 뭔가 알수 없는 내용을 오프닝에 잔뜩 뿌려놓고는
해당 본편에서는 그에 대한 내용들 언급조차 되지 않고, 많은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이 무엇을 위해 사념석을 찾으러 다니는지 또한 러덕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습니다.
히로인은 과연 어떻게 되었는지, 신세계에 왔다는 여신과의 관계는?
흠..도무지 3편을 위한 떡밥 이라고 하기엔 2편이라는 정식 넘버링이 아깝습니다.
차라리 1-2 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거나 프롤로그 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다면 이런 아쉬움은 없었을 것 입니다.
시간에 쫓겨 급하게 마무리 지었다 라는 느낌이 강한 게임으로,
본 게임에 대한 웹진이나 유저들의 평점, 평가를 볼때마다 어스토니아 스토리라는 ip를 좋아하는 플레이어로서 참 아쉽습니다.
총평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라는 게임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킬수는 없으나, 참신한 시스템으로 돌아온 정식 후속작,
미적지근한 스토리와 뜬금없는 엔딩이 불만입니다.
본 게임의 장점
1. 미려한 동영상과 일러스트, sd캐릭터들의 풍부한 애니메이션
2. 1편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던 유저들에겐 좋은 선물
3. 한글, 국산 게임
본 게임의 단점
1. 서브미션 따위가 전혀 없음
2. 2회차의 의미가 없음. 19시간 남짓 고생하고 나면 그냥 장식용 타이틀
3. 스토리 작가가 쓰다가 행방불명 되었나?
4. 귀찮은 꼬리 잡기 게임
5. 성속성에 허무하게 무너지는 적들의 속성. (가위바위보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점)
6. 뜬금없는 엔딩
7. 난감한 스토리텔링
8. 캐릭터간의 밸런스 붕괴.
개인적인 평점은 5/10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