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4 오후 2:01:29 Hit. 1913
이 세기를 몰고 너흐는, 어둔 밤에서
다시 어둠을 꿈 꾸노라 조우는 조선의 바므
망각 뭉텅이 같은, 이 밤 속으론
햇살이 비치어 오지도 못하고
하느님의 말씀이, 배부른 군소리로 들리노라
낮에도 밤-밤에도 밤-
그 밤의 어둠에서 스며난, 뒤직이 같은 신령은,
광명의 목거지란 이름도 모르고
술 취한 장님이 먼 기을 가듯
비틀거리는 작국엔, 피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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