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uth is, everything that has happened in my life...that I thought was a crushing event at the time, has turned out for the better," Mr. Buffett says.
'Before They Were Titans, Moguls and Newsmakers, These People Were...Rejected' 중에서 (월스트리트저널, 2010.3.24)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세계적인 부자이면서 동시에 존경도 함께 받는 드문 인물인 버핏은 얼핏보기에 젊은 시절부터 계속 '성공가도'를 달렸을 것 같지만, 사실 그는 대학입학에서 실패의 '쓴맛'을 보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부자, 방송인, 베스트셀러 작가, 노벨상수상자 등 현재 미국에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유명인사들 중에서 과거 대학으로부터 입학 불가 답변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들을 기사로 소개했습니다. 제목이 흥미롭지요. '거인'이 되기 전에 그들도 '거절'(불합격)을 당했다...
이중 버핏은 하버드대를 지원했지만 입학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at the time, he 'had this feeling of dread' after being rejected in an admissions interview in Chicago, and a fear of disappointing his father." 그가 당시 느꼈던 실망감이 잘 드러나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는 하버드대 입학 실패 이후 평소 존경하던 벤저민 그레이엄 등이 있던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투자에 관한 지혜를 배웠습니다.
버핏처럼 대학입시에서 '실패'를 경험했던 유명인들 중에는 CNN 창업자이자 지난해 미국의 최고 땅부자인 테드 터너와 NBC의 간판 앵커였던 톰 브로코도 있었습니다. 그들 역시 하버드대 입학에 실패했다고 합니다. 또 노벨 의학상 수상자인 헤럴드 바르무스도 하버드 의대를 지원했다 두 번이나 낙방했습니다.
무언가 중요해보이는 일에서 실패를 하면 그 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버핏의 말처럼 실패는 영원한 패배가 아니라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실패 그 자체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중립적인 것이지요. 그 실패로 좌절하느냐, 아니면 그것에서 무언가를 배우느냐가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것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