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훗날 죽은 뒤에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고 계십니까? 돈을 많이 번 부자? 커다란 권력을 휘둘렀던 사람? 마음이 따뜻했던 사람?
바쁜 일상에 묻혀 지내다 보면, 이런 근본적이고 소중한 질문에 답하는 것을 잊고 살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조용히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해 보면, 진정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이 점차 뚜렷하게 마음속에 떠오를 것 같습니다. 평소에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일시적이고 단순한 욕심에 불과했다는 것도 느끼게 되겠지요.
그리고 그동안 내가 진정 원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잠깐 잠깐 생각만 그렇게 하고 정작 실천은 거의 하지 않고 지내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될 것 같습니다.
2004년 새해를 맞아 우리도 피터 드러커가 이야기한 치과의사 처럼, 이 질문에 대해 고민해보고 한가지 짧지만 소중한 답을 항상 마음 속에 품고 지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다섯개 정도 노트에 적어 소중히 간직했으면 합니다.
그럴 수 있으면, 삶을 바라보는, 직업을 바라보는 자세가 따뜻하면서 동시에 치열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