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자유게시판
질문답변
정보
강좌
게임매뉴얼
게임리뷰
게임팁
오픈케이스
PLAYSTATION
게시판
정보
게임정보
자료실
코드
PSVITA/PSP
게시판
정보
게임정보
자료실
코드
XBOX
게시판
정보
게임정보
자료실
코드
Wii
게시판
정보
게임정보
자료실
코드
NDS/SWITCH
게시판
정보
게임정보
자료실
코드
기타기종
SEGA게시판
SEGA자료실
SEGA코드
에뮬게시판
에뮬코드
GBA자료실
MD/GG자료실
SFC/FC자료실
NEOGEO자료실
아케이드자료실
커뮤니티
출석체크
가입인사
취미사진
중고장터
유머
플래시게임
포인트경매
클럽
파이널판타지
위닝일레븐
슈퍼로봇대전
그란투리스모
그란투리스모
PSP클럽
하드로더
공포/엽기
라디오에서 들었던 이야기
타이거마스크
2015-01-10 오후 12:53:35 Hit. 35326
예전에 라디오에서 들었던 이야기 하나 쓸께요.
요즘은 라디오를 거의 안듣지만, 학창시절엔 밤마다 박소현씨와 김현철씨가 진행하는 프로를 듣기
위해 밤 늦게까지 라디오를 부여안고 살았던 적이 있었죠.
아마도 8시부터 12시까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시절에 진행자가 김현철씨 였는지, 아니면 다른 분이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여름에 공포특집으로 "xxx기자의 미스테리 x-파일"(정확한 기자이름과 제목도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저것과 유사한 제목이었던 것으로 기억함.) 이라는 20분? 정도의 코너가 있었는데요,
거기서 들은 이야기 입니다.
남자기자였는데 이름을 효연이라고 하죠.
효연기자가 사건을 취재하러 다니면서 도저히 신문같은덴 실을 수 없는 미스테리한 사건들이 가끔씩 생기더랍니다. 그래서 이런 미스테리 사건들만 개인소장용으로 스크랩 해둔다고 하더군요.
그 중 몇가지를 라디오 여름특집 때 방송한 겁니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철수. 한밤 중 아무 이유없이 잠에서 깨게 됐답니다.
다시 잠을 청하려 해도 점점 또렷해지는 정신 때문에 잠자리에서 계속 뒤척이고 있을 즈음,
갑자기 배가 고파지더랍니다.
“라면을 먹어? 말어? 아이씨~ 추운데 내려가기 싫은데...”
당시 철수는 2층 주택에 살고 있었고, 철수의 방은 2층, 부엌은 1층에 있는 구조였답니다.
그래서 한밤 중 라면이라도 먹을려면, 불켜고 계단을 내려가 부엌에서 라면을 끓여먹고 다시 올라와야해서 번거로웠을 뿐만 아니라 때도 늦가을이라 꽤 쌀쌀했다고 합니다.
그 때 집 전화벨이 울립니다.
누구라도 그렇듯이 한밤중에 울리는 전화는 가족들이 깰까봐 잠결에도 달려가 받기 마련이잖아요.
철수 역시 한밤 중에 가족들이 깰세라 튕기듯이 일어나 전화를 받았답니다.
“..툭..”
전화를 받자 조금의 간격을 두고 끊기는 전화.
“아이 씨! 누구야! 이 한밤중에”
그 때 시계를 보니 새벽 3시가 조금 넘은 시각.
이미 자리에서 일어난데다 배는 더 고파지고 철수는 라면을 끓여먹으러 1층으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1층 계단을 막 다 내려갔을 즈음 또다시 울리는 전화벨.
다다다다...(거실 전화를 향해 달려가는 철수)
“여보세요?”
“......”
“여보세요? ... 누구세요?”
“.......”
“아니, 당신 누군데 남의 집에 이렇게 한밤중에.”
“...김형...”
전화를 건 사람은 뜻밖에도 다른과의 B씨 였다고 합니다.
내성적인 성격에 수줍음을 많이 타는 B씨는 다닐때도 항상 혼자다녔는데, 사람은 좋아 한 두 번
술자리에 같이 어울린 적이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아니.. 왜...이시간에..”
“... 김형.... ”
“... 김형....나..부탁이 하나 있는데..꼭 들어줘요.”
“아니 무슨일인데요?”
평소 가벼운 인사 정도만 하는 사이고, 이렇게 밤중에 전화해서 부탁하는 사이가 아니었기에 김씨는 뭔가 중대한 일이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답니다.
“김형... 나 너무 추워... 너무 추운데... 나 잠바좀 가져다 주면 안될까?”
술 먹은 듯 약간 꼬이는 혀의 발음. 그리고 난대없이 한밤 중 잠바를 가져다 달라는 그.
황당하기도 하고 화도 나기도 해서 김씨는
“술 드셨나본데, 그냥 집에 들어가세요.”
라며 B씨를 달랬답니다.
그래도 계속 춥다고 잠바를 가져다 달라는 B씨에 점점 화가 난 김씨는
“그럼 당신 있는데가 어딘데! 내가 가져다 줄테니까 어디냐고!!!”
라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B씨가
“나...집 뒤에 있는 언덕에 개울가에 있어. 추워...”라고 하더랍니다.
B씨가 서울서 자취하는것까진 알지만 정확히 어디사는지 몰랐던 철수는 거기가 어디냐고 물었댑니다.
“... 부산...”
이 사람이 장난하나... 머리 끝까지 화가 치민 철수는 전화를 끊으려 했답니다.
그때 다급하게 들려오는 B씨의 목소리.
“잠깐! 잠깐! 그럼 우리집에 전화나 좀 해줘요. 나 집 뒤에 있는 개울에 있다고. 빨리 나좀 찾으러
오라고 전화좀 해줘요.”
이러면서 전화번호를 알려주더랍니다.
끊을 때까지 계속 전화해 줄 것을 약속하면서...
전화를 끊고난 뒤 시계를 보니 3시가 넘은 시각. 이시간에 남의 집에 전화하는것도 좀 그렇고,
술먹고 헛소리 하는건지도 몰라. 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꾸 아까 B씨의 전화가 맘에 걸리더랍니다.
그래서 5시가 조금 넘은시각.
아침이 밝아올때 쯤 되서 B씨가 알려준 집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주죠.
집 뒤 언덕에 있는 개울에 B가 있을테니 데리고 들어가라고...
그리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경찰들이 들이 닥쳤답니다.
비몽사몽간에 경찰서까지 끌려간 철수는 황당한 이야길 듣게 되죠.
자신은 B씨 살해 혐의로 잡혀온거라고...
가족들이 개울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B씨는 개울에 코를 박고 싸늘하게 죽어있더랍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그곳에 B씨가 있다는걸 알고 전화해준 철수가 강력한 용의자로 오해받은건
당연한 일이구요.
그런데 몇 시간 후 그날이 다가기 전에 철수는 풀려나게 됐답니다.
왜냐구요?
B씨는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인 사람이었는데, 학교에서도 그렇게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날 밤 철수와 같이 거의 같은 시각에 같은 내용의 전화를 받은 사람이 10사람정도
되었다더군요.
그들 역시 철수와 같이 B씨와 그다지 친하지 않은터라 한밤중의 전화를 받고도 술주정으로 밖에
듣지 않은거구요.
그래도 그 시간에 전화를 해준건 철수 뿐이었다고 하더군요.
나머지는 해가 뜬 후 한 두명 전화를 하기 시작함으로 이 사건이 밝혀졌다네요.
B씨의 사인은 방학도 아닌 늦가을 집이 그리워 갑자기 찾아간건지 어쩐건지...
술을 엄청 먹고 고향집을 찾은 B씨가 집 뒤 언덕에 있는 개울을 건너다 실족해 그야말고 접시물에 코 박고 죽은 사건이었습니다. 개울의 깊이는 발목에서 조금 올라오는 깊이 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화를 받은 그 시각은 이미 B씨의 사망시간 이후의 것이었다고 하네요.
Lv.4 / 일병 . 타이거마스크 (tigermaskid)
( 54 / 500 ) 11%
포 인 트 : 554 P
가 입 일 : 2005-12-13 오후 11:58:47
최종접속일 : 2017-03-16 오후 9:04:53
3
0
불량게시글신고
글쓰기
수정
삭제
목록
뚱날다
추천
2015-04-04 11:57:08
오싹하네요 귀신 나오는것보다 이런게 더 무서워요
·댓글
글쓰기
수정
삭제
목록
기타
말 한마디와 천냥 빚
1
11th
2010.03.29
1477
기타
우리 사는 동안에
1
11th
2010.03.29
1731
기타
내가 뛰어놀던 어린시절
1
11th
2010.03.29
1653
기타
불편하지 않은 진실
1
11th
2010.03.29
1575
기타
진실한 저울
1
11th
2010.03.29
1739
기타
귀천
1
11th
2010.03.28
1543
기타
커피와 사랑의 공통점은...?
1
11th
2010.03.28
1915
기타
사랑은...
1
11th
2010.03.28
1935
기타
12개월 다 사랑으로
1
11th
2010.03.28
1823
기타
사랑은...
1
11th
2010.03.28
1876
기타
사랑의 유형
2
쿨가이닷
2010.03.28
2347
기타
매월 14일은...
1
쿨가이닷
2010.03.28
2682
기타
마음의 인연
1
쿨가이닷
2010.03.28
1952
기타
행복을 부르는 주문
1
쿨가이닷
2010.03.28
2025
기타
남편들에게 보내는 편지
1
오도리
2010.03.28
1957
기타
아름다운 꿈은 생명의 양식
1
오도리
2010.03.28
1990
기타
참으로 두려운 게 시간입니다
1
오도리
2010.03.28
2150
기타
칫솔파는 아저씨의 센스~
1
오도리
2010.03.28
1989
기타
내 생각과 같은 사람은
1
오도리
2010.03.28
1938
기타
우리의 마음에는 두개의 저울이 있다
1
11th
2010.03.27
2140
운영자
님
글쓰기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ID저장
AUTO
회원가입
비번찾기
실시간 포인트 랭킹
1
Lv.15
대롱
28P
2
Lv.24
ting
25P
3
Lv.22
미르다람쥐
22P
4
Lv.41
폭력배
21P
5
Lv.33
에수카
20P
6
Lv.36
트럼푸
16P
7
Lv.26
메이지
14P
8
Lv.23
마달이
14P
9
Lv.7
suncoco
14P
10
Lv.17
브레인짱돌
12P
11
Lv.19
=화염설산=
12P
12
Lv.28
느작호랑이
12P
13
Lv.18
분석자
11P
14
Lv.20
고로
11P
15
Lv.15
바비킹
11P
16
Lv.15
제이벌
11P
17
Lv.23
검은튤립
10P
18
Lv.17
유지광
10P
19
Lv.19
파판느님
10P
20
Lv.16
spik
10P
21
Lv.44
써니와조쉬
8P
22
Lv.18
세발아구
8P
23
Lv.9
벚꽃호랭이
8P
24
Lv.21
ari송
6P
25
Lv.22
아레스혼
6P
26
Lv.41
PS&PSP
6P
27
Lv.14
en2
6P
28
Lv.21
4l
6P
29
Lv.20
별달달별
6P
30
Lv.21
유니트가이버
6P
어제 포인트 랭킹
1
Lv.41
폭력배
119P
2
Lv.24
ting
114P
3
Lv.15
대롱
27P
4
Lv.22
미르다람쥐
22P
5
Lv.26
메이지
14P
6
Lv.7
suncoco
14P
7
Lv.36
트럼푸
13P
8
Lv.28
느작호랑이
12P
9
Lv.33
에수카
11P
10
Lv.16
둘리삼촌
11P
11
Lv.28
Wayfarer
11P
12
Lv.23
검은튤립
10P
13
Lv.16
냉동개구리
10P
14
Lv.12
찐짜헌이
10P
15
Lv.10
바이동
8P
16
Lv.44
써니와조쉬
8P
17
Lv.18
세발아구
8P
18
Lv.23
빡빡
8P
19
Lv.27
LoveHappy7
7P
20
Lv.8
랜벗
7P
21
Lv.20
경태군
7P
22
Lv.21
ari송
6P
23
Lv.22
아레스혼
6P
24
Lv.14
en2
6P
25
Lv.19
히로
6P
26
Lv.17
브레인짱돌
6P
27
Lv.21
유니트가이버
6P
28
Lv.20
별달달별
6P
29
Lv.16
Todaystyle
6P
30
Lv.18
앵엥앵엥
6P
31
Lv.15
제이벌
6P
32
Lv.24
Tifa
6P
33
Lv.10
gomgom
6P
34
Lv.23
82.7%
6P
35
Lv.12
미누빠빠
6P
36
Lv.24
영웅진
5P
37
Lv.7
breakholic
5P
38
Lv.21
재혀니쥐
5P
39
Lv.10
머신건
5P
40
Lv.18
분석자
5P
41
Lv.18
하즈키료2
5P
42
Lv.13
Hariken
5P
43
Lv.16
행갱이
5P
44
Lv.19
파판느님
5P
45
Lv.17
ff13
5P
46
Lv.24
레환사
5P
47
Lv.17
꿈꾸는행복
5P
48
Lv.15
사방벽
5P
49
Lv.16
FbConan
5P
50
Lv.25
OGs
5P
최근글
나름 써봅니다 (신고접수)
한군데 발견했습니다 (신고접수)
후회하지 않습니다. (신고접수)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신고접수)
이성만남 괜찮은곳 (신고접수)
보세요. (신고접수)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신고접수)
노하우 (신고접수)
찻집 터지고 난민 보호소가 있네요 ㅎㅎ
선생님들.. PS3에서 rap파일없는 PSN게임하는...
남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 (신고접수)
여기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신고접수)
쏠림병 걸린 듀얼센스 치료해보았습니다~*
플스4 ps4에 레트로아크 설치 방법 문의요
노하우 (신고접수)
여기서 하시면 (신고접수)
플삼이 피파 시리즈 중 명작을 뽑는다면 어떤...
이곳에서 (신고접수)
여기가 좋네요 (신고접수)
나름 써봅니다 (신고접수)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신고접수)
2024년 마지막 진급이군요.
남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 (신고접수)
여기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신고접수)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신고접수)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신고접수)
남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 (신고접수)
여기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신고접수)
이곳에서 (신고접수)
한군데 발견했습니다 (신고접수)
최근댓글
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손재주 그냥 평범해요.. 자동 디숄더링건이 ...
No more. BAS~
아....니미...
꾸준하다. 그래도 사진은 바꿨네.
쪽지 부탁 드립니다ㅠㅠ
저도 쪽지 부탁드려요~
쪽지로 주소 좀 알려주세요
이곳에 맞지 않는 분이십니다. 오지 마시길.
거긴 찻집에 비해 자료도 형편없고 ... 포인...
썸네일 변화를 주었으나, 여전히 비호감.
진급 축하드립니다.
NEW-3DSMAN님이 (2024/12/26 08:08)에 삭제 ...
미안하지만 풀네임좀 알려주실수 있나요? 찾...
knocker5님이 (2024/12/25 02:25)에 삭제 하...
나도 가야지~~
원조식인돼지님이 (2024/12/24 16:56)에 삭제...
쾌유 기원합니다. ㅠ 아직도 자드님 킹오파 ...
강백호님 찻집 망해서 무슨 낙으로 실려나 ㅋ...
손기술 좋으시네요 그나저나 찻집 망한걸까요...
샤바크님이 (2024/12/23 00:47)에 삭제 하였...
비호감작 잘 합니다. ;;;
다들 감사 드립니다. ^^ 건설사쪽 일합니다....
그냥 pkg 받아서 설치하구... roms 폴더안에 ...
여기서 왜 이러는 지 모르겠네.
진짜 잡아도 잡아도.
끊임이 없구나. 자신을 아끼시길 바랍니다.
진급 축하드립니다.
여전합니다. 자제하시면 좋겠습니다.
진급 축하드립니다.추천도 같이요.^^
아 ㅅㅂ 욕도 못하겠고.
고마해라 쫌.
진급축하드립니다~ 추천
똑같은거 계속 올리면 재밌냐?
재미있냐?
비타 플러그인이 충돌나는 경우에 몇게 타이...
고마해라...쫌 짱난다.
뭘 자꾸 해...하기는
노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고마해라..마이무따 아이가
Copyright ⓒ 2000 - 2019 by
FINALFANTASIA.COM / FAFA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