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8 오후 5:25:54 Hit. 1886
그곳에는 세상모든이를 위한 오락과 유희가 즐비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모든 세상이 연결 되어있다.
당신이 살아가면서 도움이 될 정보 모두를 습득 할수 있음과 동시에 당신만을 위한 조금은 므흣한
미모의 이성들이 욕구를 충족 시켜줄수도 있다.
또한 ,전 세계의 인터넷 사용자들과 접촉 할수도 있으며 정보를 나누고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할수 있을 뿐
더러 그들과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서 친목을 도모 할수도 있고, 그안에 그러한 사용자들의 정보를 캐내어
피해를 주는 무법자들의 천지다.
이제 당신은 선택의 가로에 서 있다 어느 곳을 가든 그것은 당신의 마음...
당신은 어느 쪽 인가?
나는 소위 말하는 '악플러'다.
내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수없이 써 왔던 '인신모독'성 또는 '비 도덕'적인 글들은
기억할수 없을 정도로 어딘가에 남아 있을것이다.
내가 악성 댓글을 달기 시작한것은 일상 생활속 스트레스 때문이였다.
서비스 직에 종사하던 나는 몆 몆의 '진상' 손님들에 의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여기 서비스 똑바로 안하냐? 내가 여기 단골인데, 넌 기본이 안 되있어 기본이..! 사장 나오라 그래,,"
"죄송 합니다 손님 곧바로.."
"아,됐고. 사장 부르라고 이 새끼야!"
".......후우.."
"어,어라? 이 새끼 한숨 쉬는거 봐라?! 내가 X같냐? 응?"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웃음으로 응대를 해왔던 이유는 언제나 '웃음' 이라는 X같은 영업 마인드
때문 이였다.
그러다 어느날 퇴근을 마치고 집에 있을때 였다.
평소 별로 마음에 들지 않던 연예인의 개인 홈페이지를 들어가게 되었다.
때마침 그 연예인은 난잡한 사생활 루머로 여러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는 때 였다.
나는 다른 이들이 그랬던것 처럼 그 연예인의 개인 홈페이지 방명록에 글을 남기기 시작했다.
역시 악플은 나 자신은 전혀 공격받지 않고 상대방의 마음의 고통을 주는 무적의 공격 이였다.
현실에서 받았던 정식적 피해를 인터넷을 통해 악성 댓글로써 다른 사람에게 정신적 피해를 주며 스트레스
를 풀었고 그것은 나뿐만이 아니였다.
모든 악플의 공격은 인생의 귀족이라 불리는 연예인들과 심지어는 이 나라의 대통령 까지도 피해가지는
못하는 것이였다.
"스트레스가 확 풀리네, 이제 똑바로 살아라 연예인..!"
악플을 달았던 처음에는 그래도 나름대로 논리있는 방식의 비판 같은 정도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의 글도 일방적으로 상대를 욕하는 글로 변하였고,
그로인해 내가 악플을 써 댔던 어떤 연예인이 자살 까지 가는 사태가
벌어 졌다. 나는 처음에는 조금 불안함과 좌책감도 들었지만, 우리는 어떠한 법의 심판도 받지 않았다.
정말 멋진 일이지 않은가?
오늘도 나는 여느날 처럼 나는 모 연예인의 개인 홈페이지를 들어갔다.
역시 이유는 없었다.조그만 소문, 행여 사실이 아닐지라도 이를 싸잡아 욕하기에는 충분했다.
"그냥 나가서 죽어라 쓰레기야 왜 사냐?"
그렇게 방명록을 도배하듯 글을 남기고 내일 출근을 위해 일찍 잠이 들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직장으로 출근했다
"쯧쯧.. 머리좀봐.. 생긴게 이상하면 깨끗히 좀 하고 다니던가.. "
"재수없어..."
여느때와 다름없이 그 누구도 나에게 인사하려 하지않았고
늘 똑같은 나의 부시시한 머리를 대놓고 손가락질 하며 수근 거리는 여성 직원들도 보였다.
하지만 나는 견딜수 있다 늘 익숙하기 때문이라는 나약한 이유가 아니다. 언젠가는 저 된장년들의 개인 홈
페이지 주소를 알아내서 평소 같이 악플을 남기던 까페 회원들과 신나게 털어줄 테니까..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은 그냥 나에게는 없는 시간들이다. 어쩔수 없이 생계를 위한 시간이며 여기에서
벌어지는 일들로 인해 인생의 교훈을 얻는다던가 인연을 만날일은 결코 없었다. 오히려 죽여 버리고 싶은
대상들만 늘어갔다.
그렇게 지옥같은 시간이 끝나고 나는 곧바로 집으로 향했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컴퓨터를 키고 나의 개인
홈페이지를 들어갔다. 내가 평소에 컴퓨터로 만화를 그려서 나의 홈페이지에 올려 놓으면 알고 지내던 회원
들이 댓글에 조언이나 평가를 내려 주곤했다.
평소와 다를것 없던 나의 개인 홈페이지를 여는순간 내눈을 믿을수 없었다.
홈페이지 상단 사람이 다녀간 숫자에 엄창난 인원이 떠 있었기 때문이였다.
나는 댓글을 보려고 나의 홈페이지 에서 만화를 그려놨었던 메뉴로 들어갔다.
그리고 페이지가 뜨기를 기다렸다. 수많은 칭찬이 담긴 댓글을 생각하면서, 하지만 그 반대였다.
그가 훏어본 댓글들은 전부 악성 댓글 들 이였다.
그의 입가에 지어졌던 미소가 천천히 지워지고 마우스를 잡은 그의 손이 추욱 쳐졌다.
그는 상기된 표정으로 천천히 스크롤바를 내려갔다.
Re:이게 만화냐? 발로 그려도 이거보단 낫겠네.
Re:더러운 오타쿠에 변태에 이런 삼류만화 그리면 성공 할줄 알았어?
Re:여러분 욕하지마세요 불쌍한 애에요 부모도 없는 고아에요..ㅋㅋㅋㅋ
Re:아 윗님 댓글 졸라 웃겨 ㅋㅋㅋ
Re:만화 그리지마라 또 그리면 진짜 니 손모가지 아작낸다.
Re:뭐냐 얘..
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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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보 입니다! 한국의 인터넷이 모두 마비가 되는 증상이 어젯밤 발생했습니다.
원인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 의 데이터 가 너무 많아 모든 인터넷이 트레픽이 초과하여
발생한것으로 생각되는,아무도 예상치 못한 오류로 보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기자와 연결해 보도록 하겠
습니다."
"네, 여기는 모 전화국 입니다. 현재 모든 직원들이 갑작 스러운 오류로 인하여 복구를 위해 분주히 움직
이고 있습니다.이러한 오류를 확인중 인터넷에 한번 이라도 글이나 데이터를 등록한 모든 사용
자 중에서 자신이 등록했던 데이타가 모두 자신의 아이피주소로 되돌아 오는 오류도 발견했습니다.
현재 모든 직원들이 복구를 위해 일할수 있...
터벅 터벅
"신문입니다"
아르바이트 생 으로 보이는 남자가 현관문 앞에 신문을 내려 놓고 갔지만
조금 긴 시간이 흘러도 현관문 에서는 인기척이 들리지 않았다.
-속보-
현재 모든 인터넷이...
그리고 그 기사에 훨씬 아래쪽에도 작은 기사하나가 실렸다.
모든 인터넷이 오류를 일으켰던 어젯밤, 'ㄱ' 아파트에 혼자 살고있는 30세 박모씨가 책상에 엎드린채
숨져 있는것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시체의 식도가 컴퓨터 자판 조각들로 가득 메워져 있는것으로보아, 이로인한 질식사로 추정 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입니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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