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폭포처럼 쏟아지는 늦은 밤...
우등생 현지는 밤 늦게까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탓인지 무서운 느낌이 들어 화장실을 가려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 당시 현지네 학교 화장실은 산 속 학교 이기 때문에 뒷간 처럼 생긴 푸세식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옷을 올리고 있는데 갑자기 으드득.... 으드득.. 그 소리는 현지를 공포에 휩싸이게 하였습니다.
현지는 용기를 내어 화징실 구멍으로 보니 웬 여자아이가 으드득 으드득 소리를 내며 방금 끌어올린 사람을
두개골까지 통체로 씹어먹고 있었습니다.
현지는 너무 무서워 냅다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현지는 뒤를 돌아보니 화장실 문이 서서히 열리는 것을 보고 더 빨리 도망쳤고,
급식을 배달하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한숨 돌리며 올라가고 있는데 목 뒤 에서 서늘하게 들려오는 으드득.. 으드득.. 거리는 소리..... 현지는 겨우 피했다고 생각했지만 그 여자아이는 현지의 뒤에 서 있었던 것이다.
다행히 태양이 떠올라 여자아이는 사라졌고 현지도 집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하지만 집에 와서도 현지를 서늘하게 해 버리는 그 ... 것...
그것은 현지의 오답노트 뒤에 써져 있는 으드득 으드득... 그럼.. 여기에도 그 여자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