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7 오후 1:02:58 Hit. 1353
/박소운
겨우 내 움츠렸던 대지는 그 나른함을 연분홍 아지랑이로 풀어내고
팔공산 감고 도는 청솔빛 바람은 꽃물든 아낙의 이마에 땀방울을 씻어준다
풍성함을 일궈낸 한여름의 태양도 그 지치운 몸을 뉘여 쉬는 고향같은 와촌
소담한 정을 항아리에 담뿍 담아 三代의 정성으로 빚어 기다림의 세월로 익혀 낸 와촌의 장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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