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5 오후 1:10:52 Hit. 1335
사랑의 꽃이 되어
/함윤용
적도의 폭염 속에
불볕 쏟아지는 사막에
눈보라 치는 시베리아에도
사랑의 꽃, 불타는 대지 속에 은밀히 숨기시고
건드리면 뚝 터질 향기 머금고
한 송이 꽃으로
죄악 된 세상에 생명의 빛으로
울려 퍼지는 찬양으로 홀로 서 있다.
땅은 갈라지고
처처에 기근 심하여
헐벗고 굶주리며
질병과 재앙으로 고통당하는 이 시대
괴로움에서
죽음의 좌절에서 신음하는 자여
주를 보라.
우리 주님 안타까워
가슴 아파 사랑하는 그대 곁에 서서
못 박혀 피 흐르는 손 내밀어 그대 손 붙들고
애끓는 주님 사랑 가슴 미어져
눈물이 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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