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0 오전 11:23:42 Hit. 1601
늦은 밤 나는 친구들과 오래된 도서실에서 공부를하고있다.
이 도서관은 너무 오래되고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덕분에
옆에 새로운 도서관이 나오고 현재는 사람이 별로찾지않는곳이였고
지금도 나와 내친구들 4명밖에없었다
우리는 전력을 아끼기위해 우리가 공부하고있는 곳에만
불을 켜두고 주변은 모두 불을 꺼뒀기 때문에 공부에 집중을
하지않는다면 매우 무서운 분위기일것같았다.
11시 40분쯤이 되자 같이왓던 4명의 친구들중에서
영민이 화장실을 가겠다고 일어섰고
건우는 음료수를 마시러 나가고
상혁이와 나는 자리에 남아있었다.
"상혁아 나 10분만 있다가 깨워줘"
오랫동안 공부해서 그런지 피곤함을느낀나는 상혁이에게 부탁을한뒤
책상에 엎드리자마자 곧바로 잠이 들었다
"일어나..."
잠시후 귓가로 들려오는 소리와 함께 깜짝놀라 깨어난 나는
시계를 보면서 아직 5분밖에지나지않은걸 깨닫았다.
"10분후에 깨워달라고했자나 지금 5분지났거든?"
따지듯이 물었던 나는 옆에 아무도 없는걸 깨닫았다.
'헉 뭐야 모두 어디간거지?'
공부에 집중할때 몰랏던 주변의 공포스러운 분위기에
공포를 느낀 나는 친구들의 이름을 부르며 일어났다.
"사... 상혁아? 영민아? 건우야? 어딧어??"
그러나 돌아오는건 고요한 침묵과 공포
평소 무서운 영화나 소설은 많이봤지만 역시 3D(?)는 달랐다.
나는 서둘러 가방을 싸며 여기서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출입문으로 달려갔다.
출입문에 다 다른 순간 들려오는 상혁이에 신음소리
"끄... 끄윽...."
순간 너무 놀란 나는 잠시동안 페닉상태에 빠졋고
이후 사고능력이돌아오자 상혁이에 목소리라는걸 깨닫고
소리의 근원지인 책꽂이들사이로 들어갔다.
'아 씨 이 도서실은 왜이렇게 넓어..."
실제로 이 도서관은 매우 넓어서 책꽂이들이 30여개 정도였다
구석에 쓰러져있던 상혁이를 부축하고 상태를확인했으나
이미 상혁이는 눈이 풀려있고 같은말만 반복하고있었다.
"저 .. 저기... 저기에 누군가 있어.... 저기에 누군가있어..."
상혁이는 내 뒤를 가리키며 계속해서 중얼거렸고
뒤를 돌아볼 용기가없던 나는 상혁이를 흔들며 뺨을 쳐댔다.
"상혁아 정신차려봐!!!"
그러자 상혁이가 약간은 정신이 돌아온듯 눈이 풀리고
멍하니 나를 바라보았고 나는 서둘러 다른애들의 행방을 물었다.
"다른 애들은 모두어디있어?"
그러자 상혁은 옆쪽을 가리켰고 거기엔 책장에 가려진
영민과 건우가 쓰러져있었다.
"뭐 .. 뭐야 무슨일이있었던거야?"
"끄윽... 니가 잠들고 잠시후에... 건우에 비명소리가 들렸어...
난 니를 깨울까햇지만 영민이가 먼저가서 따라갓지
그리고 쓰러져있는 건우와 뭔가에 겁에잔뜩질린듯 보이는
영민이를 봤고 다가가서 물었는데 이미 제정신들이아니였어
계속 뭔가 있다고 중얼거리고 어느순간 영민이마저 비명을 지르더니
쓰러져버렸어 그리고 너를 깨우러 가다가 나도 뭔가ㄹ.. 으악!!!"
상혁은 말을 끝마치지못하고 갑자기 비명을 지르더니
쓰러져 아까처럼 중얼거렸다
"뒤.. 뒤에 누가있어 너의 뒤에.... 누군가 있다고..."
등이 서늘해짐을 느꼇지만 뒤를 돌아보면 내가 감당할수없는
무언가가 있을것만같앗기에 난 돌아볼수없었다.
그리고 계속되는 상혁에 중얼거림...
"그게 다가오고있어... 너의 뒤로 다가오고있어...
이제 다 왔어 너의 바로 뒤에 그게 서있어... 나를 노려보고있어...
아니 이제 너를 쳐다봐... 너를 노려보고있어
아... 너의 머리에 손을올릴려고해..."
실제로 나는 등의 무언가가 닿는걸 느꼇고
그 느낌은 매우 차갑고 한기가 느껴졌다.
"흐... 흐아악!!!"
나는 자리를 박차고일어나 출입문을 향해 달려갔다.
솔직히 지금와 생각해보면 사람은 잠시동안은 미칠수있는것같다
정말로 그 때는 아무 생각이안들고 그냥 무조건 몸만 달리고있었으니까
쉽게말하면 몽유병이랄까? 의식이없는 움직임...
그렇게 4층도서관에서 계단을 구르듯내려오고
건물 밖으로 나가 쓰러졌다.
그리고 내가 정신을 차린후엔 주위는 매우 소란스러웠다.
응급차가 오고 친구들은 실려가고 그나마 제정신이였던
나는 정신과와 경찰서를 들락날락 거리며 심문을 당해야했다.
그로부터 얼마후 내 친구들은 모두 몸의 이상이왔다
건우와 영민이는 몸이 매우 안좋아져서 병원에 입원을했다
하지만 난 애들에 비해 건강하다 가끔씩 꾸는 악몽만뺀다면
그리고 상혁인... 지금 정신병원에 있다
어정쩡하게 그것을 오랜시간 쳐다봐서 미쳐버린걸까?
그는 친구와 부모님도 알아보지못하고있다...
얼마후 우리들의 부모님들은 용하다는 무당집에 찾아갔다.
그 무당은 우리를 보더니 몸을 흔들며 말했다.
"그것이 니들에게 붙었어!! 지독한 악귀야! 너희들을 죽일것이야!"
부모님들은 방법이없겟냐고 물어봣지만 무당의 대답은 참혹했다.
"방법이없어 그런놈들은 너무 독해서 지가 만족하거나
특별한 이유가생기진않는한 계속 붙어있을것이야 니들이 죽을때까지!!"
그 후로 얼마후 실제로 건우는 교통사고로 죽었다.
이상한점이있다면 목격자들의 진술에따르면
횡단보도 앞에서 가만히 서있다가 갑자기 뭐에 놀란듯
차도로 뛰어들었다는 점?
나와 영민이는 건우의 장례식을 다녀온후
상혁이에 병실로 갔다. 여전히 상혁이의 상태는 좋지않다.
"후... 그 무당의 말이 맞나봐 우리는 죽을거야.."
요즘 일들덕분에 매우 우울해진나는 모든걸 포기한듯말했고
영민이는 아무말없이 서있다 집으로 돌아갔고 나도 집으로돌아갔다
다음날 영민이가 약을먹고자살을했다는 소식 하지만 건우처럼
이상한점은 없고 그저 단순한 자살이라고 밝혀졌다.
그 후로 나는 집에 틀어박혀문을잠그고 방구석에 앉아
떨었고 시간이 흐르는지 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른체
공포에 질려살아갔다.
그리고 상혁이가 자살을 했다는 소식...
하.. 하하하하하하하하 ...............
그 날 느꼇던 등뒤를 타고올라오는 차가운느낌과 한기가 느껴진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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