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6 오후 8:49:04 Hit. 1448
늘 깔끔하기로 소문난 딸아이 솔이가
오늘도 흠뻑 젖어서 돌아왔습니다.
나는 너무도 화가 나 꾸짖었습니다.
그러나 솔이는 환하게 웃을 뿐
아무 변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 이유를 캐기 위해 하교 시간에 맞춰
징검다리가 보이는 방앗간에 숨어서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솔이가 징검다리로 다가섰습니다.
그런데 솔이는 놀랍게도 장애인 왕따 석이의 손을
꼬옥 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석아! 잠시만 기다려. 오늘만 돌을 놓으면
손잡고 건널 수 있을 거야!" [출처] 이경자'사랑의 징검다리'|작성자 에뜨와르
[출처] 이경자'사랑의 징검다리'|작성자 에뜨와르
불량게시글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