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6 오후 10:29:44 Hit. 1675
절대로 뜨일 것 같지 않던 내 눈이 뜨여졌을 때 나의 이성이 동시에 돌아왔고그와 동시에 온몸이 개미에게 갉아 먹히는 듯한 고통이 느껴졌다끊임없는 고통 그 고통을 통해 나는 다시 한번 정신이 멀어져 가는 것을 느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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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다시 눈을 떴을 때는 고통이 어느 정도 감소한 후였고 이제야 내가 처해있는 상황을 볼 수 있엇다내 앞에는 유리인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들로 인해 막혀져있고5평 정도 되는 공간 하나에 한명씩 사람들이 갇혀있엇다그리고 핏빛보다 더 빨간 조명 그리고 코가 썩어버릴 것 같은 악취들분명히 이곳에 하루동안 혼자 있더라면 정신이 붕괴될 것이 분명하였다도대체 여기가 어디란 말인가! 그것을 찾기 위해 나는 곰곰이 여기 오기전의 생각을 해보았다
'나는……. 분명히 독립 운동을 하고 있었고. 총소리가 들린 후부터. 으음. 일본인에게 붙잡혔나?. 어떻게 된 거지? 독립 운동을 하고 있었고. 그다음에 총소리가 들리고…….연기가 자욱했엇는데...
아악!!
갑자기 망치로 머리를 때리는 듯이 미칠듯한 고통이 찾아왔고 나는 눈을 감고 조용히 휴식을 취하였다.
어느정도 휴식을 취했을까? 쓰러져있던 사람들이 정신을 찾기 시작했고
그들 역시 나와 같이 지금 놓여져 있는 자신의 상황에 정신을 못차리다가
정신을 차리고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전염되는 것인가 소리는 점점 더 전염이 되어졌고
곧 이곳은 아비규환이 되버렸고 그것이 절정이 되었을 때
방송이 들리기 시작하였다
"안녕하신가? 새로운 마루타들 크큭.. 우리 731 부대에 끌려온 것을 환영한다."
쇠를 긁는듯한 목소리 정말 사람의 목소리가 이럴수 있나 생각이 들 정도로 기괴하였고 스산하였다
자...잠깐 마루타라고?
마루타.. 그것 조선인, 중국인, 러시아 인들을 끌고 와 생체실험을 당하는 사람들을통칭 하는 말이었다.. 우리말로는 통나무란 뜻을 가진 단어.그들은 생체 실험을 할 때에는
마취를 하지도 않고 실험을 한다. 그리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것을 즐거워하면서 보는 곳.
나는 그 애기를 들었을 때 그냥 소문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어찌 사람이 그런 짓을 벌 일 수 있겟는가? 단지.. 소문이라고 믿고있엇는데 실제로 존재했다니
이곳이 생체실험 당하는 장소란 걸 깨닫고는 어떠한 생각도 나지 않았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닌 듯 다른 사람들 역시 웅성거리다가 다시 아비규환이 일어났다
그때 들려오는 총소리.. 그리고 순간 찾아오는 정적
그 스산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사내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이거 참 너무들 기뻐하는 군.. 그래 미래를 위해 희생 당하는건데 당연히 기뻐해야지나라도 그랬을거야 크크크 하지만 아쉽게도 그런 기회를 누구에게나 다 주는게 아냐 우린 다른 실험실 과는 틀려가지고 우리가 내는 문제를 맞추면 살 수 있게 해줄거야 못 맞추면 바로 실험용이 되는거지어때? 너네들에게 정말 정말 좋은 소식이지?“
그 말을 들을 순간 우리의 표정은 절망과 좌절 그리고 분노에 휩싸였다그리고 그놈은 우리의 표정을 보면서 즐기듯이 웃기 시작하였다그것을 보고 화가 치밀었지만 나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방금 말도 안된다고 소리치던 사내가 머리가 터져 죽는 것을 보았기에...
“ 그럼 첫 번째 문제니 쉬운걸로 시작하지. 낙타의 어미가 무엇인가"
낙타의 어미는 누구인가?.??.. 낙타의 어미가 낙타지.. 무슨 소리지?
아..설마??
힌트: 이솝 우화를 생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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