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6 오전 9:11:33 Hit. 1834
등잔불 같은 겨울밤 大河/ 임용식 시
짧고도 긴 세월 노도처럼 춤추니
고뇌에 끈적거리는 가슴 헤젓는 아상
암 홀한 세상살이
세월 속에 흐르는 구름조각들
무기 속으로 닦아오는 시간들
동쪽 새날의 아침을 밝히고
낭창낭창한 가지 끝에 매달린 겨울밤
그리움을 어루만지며 여닫는 가슴
어머니 가슴 같이 따스함
아름 목 같이 따끈하게 모락모락 익어가는 정
그리움을 어루만지는 삶의 쉼터
하얀 가슴 인고에 세월
바람에 흔들리는 등잔불 같은 겨울밤
사랑이여 아름답게 피소서
함박웃음 꽃이여 영원이 피소서
그리움도 외롭지 않는 영화한 웃음소리
가슴에 여망 안고 무지여 안녕
소원성취 두 손 모아 만사형통 이루 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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