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5 오후 12:15:27 Hit. 1177
내가 아는 한 사람은 아흔두 살에 사랑에 빠졌다. 부인이 5년 전에 세상을 떠난 뒤로 그는 가족의 오랜 친구에게 매료되어 버렸다. 그에게 유일한 근심이 있따면 그 여자가 나이 일흔여섯으로 자기보다 훨씬 젊다는 점이었다. 흥미롭게도 사춘기 청년과 젊은 성인, 중년의 남자와 여자 등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 2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그들의 열정적 사랑의 강도에 전반적으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남자와 여자는 열여섯 살 때나 예순 살 때나 똑같은 치열함으로 사랑을 하는 것이었다.
▶헬렌 피셔(정명진 역) 《왜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가》((주)생각의나무, 2005), 327쪽◀
얼마 전 막을 내린 인기 드라마"엄마가 뿔났다!"에 나온 여든 줄의 할아버지.작가 김수현 선생은 그 할아버지의 사랑을사실성 있게 그려냈었지요.
젊은 사람이나 나이 든 사람이나사랑의 감정은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나이 든 사람들은자신의 육체적 한계를 안다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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