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3 오전 11:04:36 Hit. 1147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는가가 그 사람 인격의 성숙함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혼자 있을 때 책을 읽는가, 명상을 하는가, 일을 하는가, 여러 가지 상상을 하는가….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시간을 잘 관리하면 수치심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남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런 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스스로가 생각해서 ‘나는 정말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해야 될 일을 하고 있는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가?’ 그런 질문을 던졌을 때 ‘그렇다’라는 답이 나오면 되는 것입니다. 아니라면 그것을 위해서 수치심을 벗어 던지고 용기 있게 실행에 옮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문화영 《무심》(수선재, 2004), 200쪽◀
공자께서는 나이 칠십에 이르러,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不踰矩)를 이루었다고 했습니다. 곧, 마음이 하고자 하는대로 하여도 법도를 넘어서거나 어긋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아무도 보거나 듣지 않는 가운데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도, 그것을 어디에다 내놓아도 부끄러울 것이 없다면, 그 사람은 성인(聖人)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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