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8살 때 사고로 한쪽 팔을 잃은 남자입니다.
제가 팔을 다쳐 학교도 안 가고 자포자기한 모습을 본
친구의 어머니가 토굴사라는 절에 가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 절에는 두 손이 없는 한 스님이 계셨습니다.
두 손이 없지만 그 마디 사이로 그림을 그리고 계셨습니다.
전 스님에게 내게 벌어진 일을 말씀드려습니다.
그러자 스님은 갑자기 밖으로 나가서 삽질을 하셨습니다.
두손이 없지만 능숙하게 삽질을 하며 나에게 하는 말이,
"한쪽 팔이 ㅇ벗다고 세상을 다 산 사람처럼 자포자기하며
사는 넌 정말 어리석구나. 내 비록 손은 없지만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고 힘차고 행복하게 살아간다. 이 세상이 너를
외면해도 한 발짝 더 정겹게 다가서면 언젠가는 네 마음을
알아줄 것이다. 넌 무엇이든 할수 있는 힘이 있다."
4년이 지난 지금 전 힘차게 학교에 다니고 있고 그 스님은
지금도 저 같은 사람을 돕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