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0 오후 12:12:43 Hit. 1475
기다릴 줄 앎이 찬바람 일어 새로운 계절을 찾는 들국화 길었던 한낮 뜨거운 햇빛 사랑과 시달림에 목마름 참아내는 끈기로 촉촉하게 젖는 가을밤 이슬 그 조갈을 풀어 절제된 아름다운 꿈을 이루어가듯이 삶도 긴긴 세월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가듯이 어디 자연을 떠나서 이룸이 있으랴 괴로웠던 날 행복했던 순간들이 겹치고 변하여 새로운 길을 찾아가듯이 지금이 있기까지 뿌린 씨앗이 되어 싹트는 영광 그 찬란한 아름다움 속에도 묵묵하게 지켜온 날들이 변하여 저 들국화 아름답게 피어나듯이 우리 삶도 기다릴 줄 앎이 행복한 미소의 첫걸음이리라
[출처] 기다릴 줄 앎이 |작성자 eok1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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