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활동의 실적·계획·경기동향 등에 대한 기업가들의 의견을 직접 조사, 이를 지수화 한 것으로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는 지표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라고도 한다.
BSI는 기업가들의 경기에 대한 판단, 장래 전망 등을 설문지를 통해 조사한다. 이 지수는 기업가의 판단과 계획이 단기적인 경기 변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한 경기예측지표로 사용된다.
BSI는 다른 경기지표와는 달리 기업가의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요소까지 조사가 가능하고, 정부 정책의 파급 효과를 분석하는 데 활용되기도 한다.
이 지수는 비교적 쉽게 조사되고 작성될 수 있지만 조사자의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많은 것이 단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상공회의소·산업은행·한국은행 등에서 조사·발표하고 있다.
조사방법은 경기호전 전망에 대해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한 후 각각이 차지하는 비율을 구한 다음 '○'비율에서 '×'비율을 빼고 100을 더해준다. 만약 '○'의 비율이 54.5%이고 '×'의 비율이 45.9%라면 기업경기전망지수는 54.5에서 45.5를 뺀 뒤 100을 더해준 109가 되며, 이는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악화될 것으로 비관하는 응답자보다 9% 가량 많다는 사실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