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춥지만 보드 시즌입니다.
올 겨울은 별로 가지 못 했는데..
남은 기간 즐겨 볼랍니다^^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해 아래 글 올려 봅니다.
출처는 dannypark.tistory.com 입니다.
턴의 정의
턴이란 반원 형태의 궤적을 만들며 보드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턴은 크게 슬라이딩 턴(sliding turns) 과 카브드 턴(carved turns)으로 나뉘는데,
슬라이딩 턴은 말 그대로 턴을 하는 동안 슬립이 일어나는 턴을 말한다. 반면 카브드 턴은 눈 위에 가는 선 하나만을 남기는 턴으로 보드의 노즈와 테일의 궤적이 일치할 경우 가능하다.
턴의 종류는 그 형태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눌 수 있지만 실제 턴의 종류는 한 가지라고 말하고 싶다.
바로 눈 위에 반원을 그리는 것!!
턴의 종류는 그 기준에 따라 수도 없이 많은 형태로 나눌 수 있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체계가 잘 잡혀 있다고 하는 CASI 에서 분류한 기준으로 나눠보고자 한다.
먼저 슬라이딩 턴은
1. 비기너 턴(beginner turns)
2. 너비스 턴(novice turns)
3. 인터미디어트 슬라이딩 턴(intermediate sliding turns)
4. 어드밴스트 슬라이딩 턴(advanced sliding turns)
카브드 턴(카빙 턴)은
1. 베이직 카브드 턴(basic carved turns)
2. 인터미디어트 카브드 턴(intermediate carved turns)
3. 어드밴스트 카브드 턴(advanced carved turns)
으로 나눌 수 있다.
기본적으로 위에 언급한 모든 슬라이딩 턴과 카브드 턴은 업 언웨이팅(up unweighting) 턴이며 이와 반대로 다운 언웨이팅(down unweighting) 턴이 따로 존재한다. 물론 다운 언웨이팅으로 슬라이딩 턴과 카브드 턴이 모두 가능하다. 다운 언웨이팅 턴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언급하겠다. 이 밖에도 이름 붙이기에 따라 여러 턴이 있는데 실제로 위에 언급한 턴의 범위를 대부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턴의 특징
슬라이딩 턴들의 특징을 살펴 보면
1. 비기너 턴 : 상체를 먼저 돌려주고 하체가 따라 오게 하여 회전하는 턴
2. 너비스 턴 : 베이직 턴에 업다운(up down) 동작을 더한 턴
3. 인터미디어트 슬라이딩 턴 : 중급 슬로프에서 보드 5~7장 너비로 회전하는 턴으로 너비스 턴에서 보다 빠르고 강한 엣지과 프레스, 스티어링을 더한 것이다.
4. 어드밴스트 슬라이딩 턴 : 중, 상급 슬로프에서 보드 2~3장 정도의 너비로 짧은 반경으로 회전하는 턴을 말하며 인터미디어트 슬라이딩 턴보다 더 빠르고 강한 엣지와 프레스, 더 강한 스티어링을 더한 것이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있는데 왜 너비스, 인터미디어트 슬라이딩, 어드밴스트 슬라이딩 턴이 필요하냐는 것이다.
Why?
정답은 코스의 난이도와 슬로프 컨디션에 따라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고 안정된 라이딩을 하기 위해서이다.
예를 들어 상급 슬로프에서 베이직 턴을 한다면 턴의 회전 반경이 커져 한번의 턴에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속도가 붙게 되기 때문에 연속된 턴이 불가능하게 되고 그 결과 사이드 슬립으로 속도를 조절하게 된다.
반대로 초급 슬로프에서 과도한 엣징과 프레스를 주면 턴의 반경이 짧아져 속도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보드가 서 버리거나 라이더가 중심을 잃기 쉽다.
비기너 턴, 너비스 턴
인터미디어트 슬라이딩 턴, 어드밴스트 슬라이딩 턴
카브드 턴들의 특징도 슬라이딩 턴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1. 베이직 카브드 턴 : 초급 슬로프에서 양발에 동일하게 체중을 싣고 약간의 업다운 동작만으로 설면 위에 연필 자국만 내면서 턴을 하는 것이다.
2. 인터미디어트 카브드 턴 : 초중급 슬로프에서 보드 7~8장 정도 너비로 회전하는 턴을 말하며 베이직 카브드 턴에 보다 빠르고 강한 엣지와 프레스, 약간의 스티어링을 더한 카브드 턴이다.
3. 어드밴스트 카브드 턴 : 중상급 슬로프에서 보드 5장 정도의 너비로 회전하는 턴을 말하며 인터미디어트 카브드 턴 보다 빠르고 강한 엣지와 프레스, 더 강한 스티어링을 더한 카브드 턴이다.
더 빠르고 강한 엣지와 프레스를 더 빠르고 강한 업다운이라고 표현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더 빠르고 강한 엣지와 프레스를 주기 위해서는 더 빠르고 강한 업다운 동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