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9 오후 5:43:37 Hit. 2159
서울신문 나우뉴스]콧구멍에 젓가락이 꽂히는 안타깝고 충격적인 사고를 당한 아기가 수술 끝에 살았다.중국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산동성에 사는 차우 차우라는 생후 14개월 남자 아기는 가족들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에 큰 사고를 당했다.막 걸음마를 뗀 이 아기는 혼자서 집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미끄러져 넘어졌고 마침 바닥에 있던 젓가락이 콧구멍에 꽂히는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울음 소리를 듣고 갔을 때 어머니의 눈앞에 벌어진 상황은 충격 그 자체였다. 나무재질의 젓가락이 꽂힌 채 차우는 고통스러운 신음만 간신히 내놓고 있었다.아기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코를 통과해 뇌까지 깊숙하게 박힌 젓가락을 제거할 의료진이 없었다. 할 수 없이 차로 10시간 거리에 있는 베이징 대학 병원에 도착해서야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총 4시간 동안 젓가락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끝에 깊숙하게 박혔던 젓가락이 빠졌으며 다행히 아기도 목숨을 건졌다.수술을 집도한 선 웨이 박사는 “다행히 감염되기 전에 젓가락을 제거했다.”면서 “한달 여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당분간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상처만 정상적으로 아문다면 아기는 평범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진=오스트리안 타임스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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