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시체를..좋아한다.....
지금 난 대학생...
해부학과를..다니고 있다...
시체 해부에...관심이 많던 나는...
밥먹을때나...잘때나...
시체 해부용 비디오를 빌려다 보곤..한다..
그러던 어느날!!!....방학이 시작되었고..
나는......학교에서 혼자..시체를..해부했다..
이를 너무 심하게 생각한...선배들이..
나에게 시체해부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하려고..
나를..
시체실에 가둬놓고..말했다..
"이봐, 내일와서 꺼내줄게. 너 너무 시체좀 좋아하지마.우리가 더 무섭다니깐?"
나는....그렇게..기다렸다..아침이 되고...저녁이 되었으나..
선배들은..끝내..돌아오지 않았다..
나를 잊어버린 것일까?..
그것도..아니면..
나를...죽여버리겠다는 것일까?...
두려움이...쌓여간다..
3일이 지나자.
배가 참을수 없을 정도로..고파왔다..
난...죽기 싫은데...
죽기..싫은데...
춥고...배고프고..목도 말랐다..
그래서...몸에는 해롭지만..죽지 않는..약품을..꺼내어..
물 대신으로 마시고...알코올에 불을 집히고..
시체의 팔을 잘라....
구워 먹으며....2달을 보냈다..
앞으로 남은 방학기간은..1달...
이를 어찌 버티면 좋단 말인가...
이제는...약품도 없고...
먹을..시체도..없다..
춥고....배고프고..목마르고...
이제 난..죽어가겠지..
21년의 세월....
많은 기억이..머리속을..스쳐간다..
눈물이..흐르고...두렵다..
하지만..
그것 보다 더...두려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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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서 나를..바라보는.....경비원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