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01 오후 11:37:02 Hit. 3228
한 부인이 식료품 가게에서 채소를 고르고 있었다.
당근이며 호박 등 이것저것을 만지던 부인은 마침내 오이 두개를 들고 주인에게 물었다.
"이 오이는 가격이 어떻게 되나요?"
"두 개에 5센트만 주세요"
"5센트요?"
부인은 수중에 달랑 2센트 밖에 없었다. 남편의 오랜 실업으로 인해 생활비가 바닥을 드러낸지 오래됐기 때문이다.
오이를 놓고 돌아서려던 부인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다시 오이를 집어들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이 한개를 왼손에, 또 한개는 오른 손에 쥐었다. 그리고는 왼손을 주인 쪽으로 들이밀면서 물었다.
"이거 하나는 얼마죠?"
"3센트요"
그러자 부인은 기다렸던 것처럼 오른 손의 것을 들어 보이면서 말했다.
"좋아요. 그럼 2센트짜리로 하나만 사겠어요"
손에 무엇하나 가진 것이 없을 때, 어리석은 사람은 깊은 절망을 느낀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가진 것이 없어도 절망하지 않고, 어떻게든 지혜를 발휘한다. 고난을 절망으로 만드느냐 희망으로 만드느냐는 자신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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