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2 오후 8:49:39 Hit. 2714
치즈는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이탈리아산 파르미자노 레자노는 치즈의 왕으로 불립니다.
우리에게는 파머산 치즈로 익숙한데,
파르미자노 레자노라는 이름이 붙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까다로운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1. 이탈리아 북부의 에밀리아로마냐 지방에서 만들어진 것
2. 최소한 14개월 이상 숙성시킨 것
3. 4월~1월 사이에 착유 작업이 이루어진 우유만 사용한 것
이밖에도 여러 가지 확인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최종적으로 완성된 치즈는 그 진하고 고소한 맛 때문에
한 번 맛본 사람은 누구나 그 맛에 반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맛의 가치를 인정하는 만큼
이탈리아 은행에서는 이 치즈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기도 한답니다.
한 사람이 1년 동안 소비하는 치즈의 양이 20킬로그램이라는
치즈의 나라 이탈리아에서는
고급 치즈가 자산으로 인정받는 것입니다.
은행에는 담보로 받은 치즈를 보관하는 저장고가 있고
이 창고에는 납작하고 둥그런 통 모양의 치즈가
가지런히 진열된 채 그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만일 그 주인이 치즈를 찾으러 오지 않아도
누군가가 기뻐하며 흔쾌히 그 치즈의 새 주인이 되어준다네요.
무조건 치즈를 은행에 가지고 간다고 해서
아무에게나 돈을 빌려주는 것은 아니구요,
어느 정도의 실적이 있는 치즈공장이라야
치즈를 담보로 맡아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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