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03 오전 5:32:34 Hit. 10212
건담에 나오는 가면맨을 등장시켰습니다. 크루제와 비슷한 가면을 생각했지만, 묘사를 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글로 쓰지를 못했습니다.
양모서리 끝에 뿔같은것이 달려 있으며 블랙드래곤의 문양이 그려진 요철(凹凸)이 특이하게 난. 독특한 스타일의 회백색의 가면을 쓴 남자 이젝스 세이케이가 옅은 미소를 지었다. 아마도 그는 신형기를 커스터마이즈를 한 데카르티改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다마르크스안에서도 비밀이 많이 쌓인 수수께끼의 사내 이젝스의 계급은 대위다.
가면과 금발머리가 어딘지 모르게 네오지온의 총수 샤아 아즈나블이 지온공국에 있었던 모습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샤아 아즈나블은 숙적 아무로와 함께, 사라져버린 제2차 네오지온 항쟁때의 인물로 그리프스 전쟁때, 동료로서 티탄즈와 싸우기도 했었다. 하지만 샤아는 지구의 인류가 없어지지 않는한 전쟁으로 인한 지구의 오염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믿어, 결국 엑시즈를 지구에 낙하시켜 핵겨울을 일으켜 인류를 척살시키려 했다. 하지만, 액시즈가 지구로부터 떠나가 그의 어두운 야망은 실패했다.
아무로와 샤아 사이의 사이코프레임의 공진에 동조하듯 론도벨 병사와 지구연방군 병사는 몰론 적 네오지온 병사들까지 낙하하는 엑시즈를 지구밖으로 밀고 갔다. 네오지온병사들이 탄 기라도가는 뜨거운 열기와 충격때문에 부셔져갔다.
그때 아무로는 병사들을 대피시킨 다음 단신으로 엑시즈를 밀었다. 그때 지구 각지에서 나온 빛이 υ건담에 집중되었다.
샤아와 아무로의 주변에 있던 사이코 프레임이 공진한것인지 아니면 액시즈 공역에 모여든 사람들의 의사가, 그런 빛을 만들어낸 것인지 벨토치카의 뱃속에 있는 아이가 불려들린 빛일지도 모른다.
υ건담에게 패배해서 나이팅게일로부터 샤아는 캡슐로 탈출하다가 아무로의 건담에게 붙잡혀있던 상태로 엑시즈와 함께,멀리 사라져 버렸다.
샤아는 사이코플레임의 공명하는것에 동조해 사람의 의지가 집중되어서 오버로드가 되엇을때 공포가 아닌 따뜻함과 안도감을 느꼈다. 그는 아무로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알았지만, 인정하지 않았다. "그런가, 하지만 이런 따뜻함을 가진 인간들도 지구마저 파괴하고 있다 그걸 알고 있나?, 아무로!"
하지만 인류의 가능성을 믿고 있던 아무로는 단호하게 말했다. "알고 있어! 그러니까 세계에 사람의 마음의 빛을 보여줘야만 하는거야!"
샤아는 아무로의 말을 듣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았다. "네 말이 옳은것 같군. 사이코 플레임의 공진으로 인해 생긴 사람의 마음의 빛이 지구와 이 우역으로 퍼지고 있어. 인류에게 이 빛이 전해질테지. 이젠 지쳤어. 잠깐 눈이라도 붙일까?" "그래, 이제는 사람들이 지구를 오염시키는 일은 하지 않을것 같아. 나도 피곤한 것 같군. 샤아, 네 방식은 틀렸지만, 네가 아니없으면 이런 기적을 이루기 힘들었을거야. 이제 푹쉬어야겠다. 안녕 모두들."
그둘은 지구에서 멀어지는 엑시즈와 함께, 사라졌다.
아무로와 샤아는 행방불명이 되었고, 종전후 사망으로 처리가 되었다.
그렇다면,이 가면을 쓴 남자는 샤아의 망령이라도 된다는것인가? 아니면 만일 샤아 아즈나블이 살아있었다면, 그의 자손쯤이라도 되는 것일까? 아무튼 샤아가 다시 재림한 듯한 모습을 한 가면의 사내는 지금 데카루아 소령이 하는 말을 묵묵히 듣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또 질문할 것은 없나?" "없습니다.신형기를 커스터마이즈 한 데카르티改에 제가 타다니 영광입니다."
데카루아 소령은 더이상 질문이 없자, 부대원들을 모빌슈츠들이 들어있는 전함으로 탑승하라고 명령을 내린다음 대원들의 건투를 빌었다. 웡댜오렌은 웃으면서 이젝스에게 말을 건넨다. "이젝스 대위님,축하드립니다. 최신예기인 데크르티改에 타게되었으니 말입니다."
입가에 차가운 웃음을 지은 이젝스는 웡에게 고개를 돌리고 그의 말에 응한다. "크흐흐.뭐 그런것가지고 축하하다니. 어쨌든 고맙네. 빨리 하와이로 가야하니 이만 실례~"
이젝스는 신입들중에서는 능력이 뛰어난 웡을 제치고 빠른속도로 휭하고 달려가버렸다 그의 모습은 점처럼 점점 작아져서 보이지 않았다. "헉헉헉, 저 가면맨. 진짜 인간 맞아?" 같이 뛰고있는 리이옌이 말했다. "혹시 지구인의 탈을 쓴 우주인 아닐까? 아니면 말로만 듣던 강화인간?" 웡은 그말을 듣고 속으로 비웃었다. "'푸하하하.저 가면이 어딜봐서 지구인의 탈이야?"
검은 머리를 휘날리며그들의 뒤를 뛰던 아시오카 키미코 소위가 헉헉거리면서 말했다. "아무튼 정체불명의 인간이 왜 레기온 스트라빈에 있나 하는거야" "글쎄다 난들알아, 여기는 실력위주로 뽑기때문에, 들어온것이겠지. 저 가면맨. 어릴때 얼굴에 심한 흉터를 입었다던가? 가면을 벗으면 꽤 미남이라 하는 사람들도 있대.'
그들은 뛰다가 지쳐서 걸어서 자무스갈급 전천후 전함인 '엥게르스'에 탑승했다. 레기온 스트라빈에 배치된 양산형기체인 베이그란트 11기는 넬아가마보다 약간 큰 스페이스 약스급 '세리아트II'에 실려있었다.
기지에 있는 커다란 활주로에 발진대기중인 두 전함에 기지의 여성 오퍼레이터가 지시를 내린다. "'엥게르스'와 '세리아트II' 발진바랍니다." "라져."
두기의 전함은 부스터부분에서 강한 빛을 분출해면서 굉음을 기지밖으로 출격했다. 그오오오옹 부아아아앙! 부오오옹 그오오옹.
길쭉하고 함수부분이 투구벌레처럼생긴 엘게르스와 넬아가마와 비슷하게 생긴 '세리아트II'는 예정 항로인 파푸아 뉴기아-마아샬 제도- -하와이제도로 가기 시작한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기지를 떠난 2기의 전함은 동경 141°에 위치한 파퓨아 뉴기니 상공의 고고도 아성층권비행을 하고 있는 시속 140km이상으로 날아가고 있다. 공중아래에는 높이 5,030m의 파퓨아 뉴기니섬의 최고봉인 만년설로 뒤덮인 수카르노 산이 조그맣게 보인다. 엘게르스와 세리아트II는 비스마르크제도를 지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정도 속도로 날아가면 미크로 네시아 의 포나페이 섬을 거쳐, 마샬제도의 웨이크 섬을 경유해, 하와이에 있는 오아후섬의 호놀롤루 로 도착하게 된다.
가면의 남자 이젝스는 크루들이나 파일럿들이 휴식을 취하는 공간인 넓직한 방에 이젝스는 의자에 걸터앉아서 유유작작히 레몬레이드가 든 유리컵에 스토로우를 꽂아서 마시고 있다.
데르크 엘핀 대위가 그의 곁에 털썩하고 앉더니 말을 건넨다. "팔자 늘어졌군. '블랙드래곤'. 애들처럼 레몬레이드나 쪽쪽 빨아먹기나 하고." "응? 누군가 했더니 데르크 아닌가? 나한테 무슨 볼일이지?"
'블랙 드래곤'이란 이젝스의 가면에 블랙 드래곤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은 아니다. 출중한 그의 실력을 입증해주고 있는 별명이기도 하다.
드래곤은 신 혹은 그에 준하는 존재이거나 세상을 위협하는 악의 화신,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공포의 육식동물로 여겨지는 전설속의 존재다.
이젝스는 자신의 별명이 그리 나쁘게 들리지는 않은 모양이다. 데르크는 이마를 손가락으로 짚으면서 말했다. "잠을 잘자지 못해서 머리가 아프지 않나하고 말이야. 나는 지금 수면 부족인것 같애서 조금 잤거든." "난 그다지 피곤하지는 않아. 단지 할말은 그것뿐인가? 그럼 날좀 내버려둬."
데르크는 그가 시큰둥하자 , 화제를 바꿔서 이번에는 이젝스의 연인인 세실리아 월린즈 로 돌렸다. "세실리아하고 잘되나? 이젝스. 그동안 사이가 소원해지지 않았나?" "뭐.네가 신경쓸만큼 사이가 멀어지지 않았어. 이 전함에 나하고 같이 동승 하고 있거든. 뭐하면, 내가 호출해볼까?"
데르크는 자리에서 일어나 이젝스에게 말한다. "아니.그럴 필요없어. 이제 슬슬. 하와이에 도착할 시간이 되는군. 이따가 보게." "알았네. 그럼 출격시간때 보세."
데르크는 등을 돌리고 총총 걸음으로 가버렸다. 이젝스는 싱긋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자신의 방에 들어가 세실리아에게 무선통신으로 호출을 한다. "세실리아 중위.내방으로 오기 바란다. 잠시 할말이 있어." "네."
이젝스는 기다리는 동안 데카르티改라고 하는 신형기체에 대한 정보를 휴대용컴으로 조사하고 있다. 형식 번호 DEKARTI KAI 소속 다마르크스 건조 도레스기어 생산 형태 시험 제작기 전고 16.2m 본체 중량 8.8t 완비 중량 23.9t 제너레이터 출력 7,250kW 스라스타 추진력 25,530kg×4 7,380kg×8 스라스타총추진력 108,400kg 어포지 모터수 61 (9) 장갑 재질 건다리움Z 합금 특수세라믹 복합재 무장 발칸포×2 메가 머신 캐논×2 레지스 베스바×2 빔 쉴드×1 (1) 예비 빔 쉴드×1 (1) 빔 사벨×2 빔 라이플 빔 런처
시간이 되자 문을 열고 들어오는 멋진 붉은색의 웨이브를 한 여성이 이젝스에게 인사를 한다. "이젝스 대위님 그동안 잘 지내셔요. 무슨일로 저를 불려들인 것인가요?" "보고 싶어서 불렸지 출격시간전에 할말이 있어."
이젝스는 가면을 벗고 그녀에게 다가가서 입을 맞추어주었다. 두남녀의 진한 키스가 끝나자. 이젝스는 다시 가면을 쓰고 세실리아의 왼손약지 손가락에 반지를 끼어주었다. "다름아니라,이것을 주고 싶어. 크롬반지인데, 세실리아에게 맞는지 모르겠군." "잘 맞는군요. 고맙습니다."
이젝스는 그녀를 허리를 한손으로 감싸면서 말했다. "나하고 결혼해주지 않을래. 세실리아." "갑자기 그런말을 하시면, 곤란한데요. 대위님이 좋지만 결혼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아서. 이만 실례할께요."
세실리아는 그녀의 허리를 감싼 그의 손을 뿌리치고 얼굴이 빨개져서 방문 밖으로 나갔다. 이젝스는 그녀가 나가자 혼자서 나짓하게 중얼거렸다. "좋은 여자야.돌아가신 나의 어머니가 생각이나는군. 그녀처럼 상냥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여성이었지 벌써10년전의 일이지만 음 출격시간이 가까워졌군 그럼 가볼까?" 그는 자신의 목에 걸린 소켓안의 사진을 바라보았다. 아름다운 금발을 한 여인의 사진. 10년전의 죽은 그의 어머니의 사진이다. "내 하나뿐인 남동생인 세이져가 아직 5살때인가. 병으로 돌아가셨지. 세이져는 지금 잘 지내고 있을까? 동아시아의 한국인가 뭔가하는 나라로 갔다던데."
이젝스는 방문을 열고 방문에 있는 포켓안에서 ID카드를 꺼내서 방문을 잠그고 모빌슈츠가 있는 행거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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