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27 오후 5:37:32 Hit. 2305
현화는 집에서 컴퓨터를 하다...문득 컴퓨터 옆의 벽을
보게되었어.....컴퓨터뒤와 근처는 괜찮았지만
장롱이 있는 구석진 곳에는.....시커멓게 곰팡이가 피어있었지.
'뭐야....으으....끔찍하다....' 이런 생각을 하며 현화는
인상을 찌푸렸어. 현화는 안방으로 가서 숙제를 끝내고 다시 돌아왔어.
물론 아이들의 꿈인 컴퓨터 시간을 갖고싶어서지.
엄마가 잔소리를 할정도의 시간이 지나가고있었어.....
두시간째.....현화는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지.....
당연하지않겠어? 한시간만 해도 눈 아프다...이러면서 잔소리를
해대야할 엄마였는데 말이야.....
현화는 컴퓨터를 끄고 뒤를 돌아봤어....
엄마는 김장....그래. 김장을 하고있었지....현화는 자꾸
눈에 거슬리는 곰팡이를 제거하고 싶었어.....최대한 습기를 없애고.
온갖 노동은 다 해댔지....하지만.....어쩐일인지 자꾸 커져만 가는거야....
그....검은 반점들이.....현화는 무섭고 찝찝한 기분이 들어서 멀리
떨어졌어.....그리고.....멀리 떨어져서....그 곰팡이를 본 현화는....
기절하고 말았어.....
왜냐고....?
곰팡이의 검은부분은 귀신의 머리카락과 눈. 코. 입을 그리고 있었고....
머리카락 부분이....길게 늘어지는것을 본거지......
그리고....그게.....김장을 하고있는 엄마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을....
칼을 들고 씨익 웃는....엄마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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