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09 오후 11:48:04 Hit. 6177
일본의 아카시 출판사는 지난해 7월 ‘한국의 중학교 역사교과서’(사진)를 출판했으며, 일본의 치바 중학교 교사 미하시 히로오씨가 편역했다.
이 책 242페이지에 “1905년 2월,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고 시마네현 고시 제40호에 의해 일방적으로 일본에 편입시켰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또 독도가 울릉도에 속해 있는 섬으로 일찍부터 한국의 영토로 알려져 왔고, 조선시대에 일본 어부들이 울릉도에서 불법적으로 어로활동을 하자 (조선)정부가 울릉도에 관청을 두고 주민 이주를 장려해 독도를 관할했다는 부분도 있다.
특히 저자는 역자 후기에서 “역사의 소개가 한국과 일본의 상호이해를 위해 중요하다”면서 “한국 교과서들도 상당히 객관적으로 서술되는, 발전된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김우준 교수는 “일본에서 한국 역사교과서가 번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독도에 대한 양국의 입장이 엇갈린 상황에서 이러한 책들이 일본에서 출판됐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일부 교과서이긴 하지만 저런 시각의 일본인이 있다는게 기분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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