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종교의 무서움

공포/엽기

어떤 종교의 무서움

게임쟁이

2013-12-14 오전 9:02:42 Hit. 1570

저는 현재 빌라에서 자취 중인 학생입니다.<div><br></div><div><br></div><div>저희 빌라는 소규모 단지라서 수도요금이랑 공동 전기요금을</div><div><br></div><div>관리비로 걷는데 1층에 사시는 아저씨가 대표로 걷으십니다.</div><div><br></div><div><br></div><div>그렇게 살기 한 6개월 쯤 지났을 때 였어요.</div><div><br></div><div>그 아저씨가 갑자기 전화가 와서는 </div><div><br></div><div>"학생 혼자 사느라 힘들지? 반찬 이런거도 없지? 한번 우리집에 놀러와. 김치도 주고 그럴께."</div><div><br></div><div>이러시는 겁니다.</div><div><br></div><div><br></div><div>그래서 저는 처음에 되게 저를 호의적으로 보셨나보다 생각하셨습니다.</div><div><br></div><div>그 이후에도 가끔 만나면 자기 아들이 이제 대학가는데 한번 만나서</div><div><br></div><div>얘기도 해주고 그래 이러셨습니다. 제가 다닌 대학이 그래도 이 지역에서는 좀 </div><div><br></div><div>좋은 대학이거든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생각했는데</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제가 관리비를 어느날  밀려서 못낸적이 있습니다. </div><div><br></div><div>아저씨가 연락이 와서 관리비 내라고 하시길래 죄송하다고 </div><div><br></div><div>다음주에 내겠다고 했죠. 그러니까.</div><div><br></div><div>"학생 관리비 내기 힘들지? 언제 한번 우리집에 놀러와 학생 힘든데 내가 관리비도 좀 깎아주고 그럴께."</div><div><br></div><div>이러시는 겁니다.</div><div><br></div><div><br></div><div>그렇게 한달간 여러번 집에 놀러오라고 말도 하시고 그런말 하셔서</div><div><br></div><div>그냥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div><div><br></div><div>그 아저씨가 </div><div><br></div><div>"학생, 내 아들이 요새 학교 다니는데 무슨 과제라고 하나 있는데 잠깐 와서 도와줄 수 있어?"</div><div><br></div><div>이러시는 겁니다. 딱히 할일 없던 저는 그냥 내려갔죠.</div><div><br></div><div>가니까 막 과일도 주시고 먹을 것도 주시고 좋았습니다. </div><div><br></div><div>아들이 막 20살인데 되게 어려보여서 한 중학생 쯤처럼 보이더군요.</div><div><br></div><div><br></div><div>아저씨가 아들에게 그거 한다는 거좀 가져와봐 하시더라구요.</div><div><br></div><div>그래서 저는 한번 도와드리자 생각하는데</div><div><br></div><div>아들이 가져온건 아이패드였구요.  무슨 영상을 키는겁니다..</div><div><br></div><div>독수리가 막날라오고 이런건데 좀 보다보니까 이상한겁니다.</div><div><br></div><div>'하나님을 믿으시나요?' 뭐 이런거요.. 먼가 낌새가 이상하지만</div><div><br></div><div>어쨌든 그 집에 들어왔고 괜히 서로 얼굴 붉히기 싫어서 영상에 나오는 질문에</div><div><br></div><div>일일이 답 버튼을 눌렀습니다.</div><div><br></div><div>알고보니 '하나님의 교회'라는 종교를 저한테 선교한다고 하나요? 암튼...</div><div><br></div><div>막 어머니 하나님을 아냐고 하면서 막 성경을 펼치고 뭘 설명하면서</div><div><br></div><div>이게 하나님이 어머니의 형상을 띄면서 이런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구요..</div><div><br></div><div>분위기 살벌해지는 것 같아서 좋게 둘러대고 잘 생각해본다고 하고 나왔죠...</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그렇게 한 2달동안 계속해서 집을 찾아오고 전화와서 한번 집회같은데 나오라고</div><div><br></div><div>하고.. 저는 그래도 계속 볼 사람들인데 좋게 둘러대려고 하다보니 너무 많이 시달린겁니다.</div><div><br></div><div><br></div><div>결국 저는 아저씨가 어느날 찾아왔을 때 단호하게 말했습니다...</div><div><br></div><div>절대 그런데 갈일 없다고. 저는 종교 안믿는다고....</div><div><br></div><div>그렇게 말을 했죠..  </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그리고 제 관리비가 다음달부터 2배가 된 겁니다..ㅡㅡ;</div><div><br></div><div>알고보니 저 꼬실려고 관리비를 깎고 있던 거더군요...</div><div><br></div><div>관리비 내역같은 것 종이로 현관에 붙여져있는데</div><div><br></div><div>변제금액이라고 써있는데.. 제거에 항상 변제금액이 있다가</div><div><br></div><div>그 달부터 없어진 겁니다.. 생각해보니 다른 사람들은 </div><div><br></div><div>변제금액이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더군요...</div><div><br></div><div>정말 수상하더군요 이게 제대로 된 관리비 인지...</div><div><br></div><div><br></div><div>아무튼 저는 그 뒤로 그 아저씨랑 사이 정말 안 좋아지고</div><div><br></div><div>찜찜하지만 계속해서 살고 있습니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정말 무서운건요..</div><div><br></div><div>가끔 집에 오다가 그 집 아들을 보는데요..</div><div><br></div><div>어느날부터 검은색 양복을 입고 다니는 겁니다.</div><div><br></div><div>그 '아이패드'를 들고요..</div><div><br></div><div><br></div><div>하루만 그런지 알았는데 몇일 씩 계속 그러더라구요..</div><div><br></div><div>학교는 제대로 나가는 건지 모르겠구요..</div><div><br></div><div>20살인데 그거보다 훨씬 어려보이는데 그렇게 하니까</div><div><br></div><div>좀 한 사람의 인생이 부모영향으로 저렇게 되는구나 좀 안되기도 하고,,.</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아무튼 살벌하더군요 그 느낌이..</div><div><br></div><div><br></div><div>종교라는게 참 무섭습니다..</div><div><br></div><div>빠지면 그렇게 되는게</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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