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에서 하룻밤

공포/엽기

폐가에서 하룻밤

판박이장동건

2012-08-21 오전 12:21:02 Hit. 2790

<DIV>음....이건 제가 실제로 겪었던 실화입니다.(지금 이 글을 쓰고있는 유기 본인이 겪은 일이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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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저희 외갓집은 강원도에 있는데 그중에서도 산속에 있는 마을안에 있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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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예전 저희 어머니가 어릴적만 하더라도 집들이 많이 있었고(지금도 많긴 하지만 반이상이 사람이 안사는 빈집입니다.), 사람도 많았다고 하더라구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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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하기야 한 집에 식구가 최소 6~10명이였으니...사람은 많았겠지요.(저희 외가만 하더라도 8남매입니다[=_=...)</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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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어찌되었든 이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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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초등학생때 저는 꽤나 겁이 없었죠. 지금은 안그러는데 어째서인지 거미,뱀 같이 시골에서 많이 보이는것을 좋아했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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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방학때마다 외갓집에 사촌들이 모이는게 당연했기 때문에 저는 그 날에도 사촌형들과 산딸기를 따먹으려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녔고, 어느새 저녁이 가까워졌습니다.</DIV>
<DIV> </DIV>
<DIV>저희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가꾸시던 밭에서 약간 옆으로 내려가다보면 반쯤 부셔져있는 집이 한채가 있는데 사촌형들과 저는 그곳에서 자주 놀았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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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 집이 부셔진 이유가 살고있던 집주인이 아들집으로 가고나서 집은 태풍으로 무너졌다는데 그게 꽤나 오래된일이였던것 같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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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러다가 저랑 나이차이가 6살 차이나는 사촌형이 "야, 내가 저기서 하룻밤동안 자면 3만원 줄께!!"라고 시작을 했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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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러자 그 위의 사촌형들도 하나둘씩 얼마씩 주겠다고 저보다 3살 많은 형과 저에게 돈을 주겠다며 하라고 하였지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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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집안에서 전부다 자기에는 좁은터라 자그마한 마당에서 아버지와 이모부들이 텐트를 치고, 침낭을 가지고 있었기에 침구류 걱정은 없었기에 겁이 없던 저와 사촌형은 좋다고 찬성했습니다.</DIV>
<DIV> </DIV>
<DIV>일단 어른들에게 들키면 위에서부터 저까지 전부다 어른들에게 혼날것이 분명하였기에 저녁 10시가 지나서 안쓰는 침낭을 가지고 가기로 하였고, 결국 11시즈음 어른들이 모두 주무시자 저와 사촌형은 다른 형들의 배웅을 받으며 후레쉬라고 하죠?? 그 손전등 1개와 침낭 2개를 들고 그 폐가로 갔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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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놀때는 몰랐지만 막상 자려고 하니까 약간 춥고, 두려움이 들었기에 저희는 곧바로 침낭을 깔고 붙어서 잠을 자기 시작하였는데, 잠을 자기 시작한지 얼마나 지났을까 옆에 있던 사촌형이 저를 흔들어 깨우기 시작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xx아, xx아. 야, 일어나봐..."</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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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왠지 모르게 형의 목소리는 제가 처음 듣는 두려움에 휩쌓인듯한 목소리였고, 잠이 많아서 수학여행에 가서 벌을 받을때도 자다가 혼자서 열외되었던 전적이 있는 저로써는 비몽사몽한 상태로 일어나서 반쯤 눈을 감고 말하였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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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xx형 왜??? 아침이야??"</DIV>
<DIV> </DIV>
<DIV>"아..아니...아직 새벽인데....빨리 나가자..."</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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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으응..?? 졸린데....더 자면 안되..??"</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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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안되, 빠..빨리 나가자...!!"</DIV>
<DIV> </DIV>
<DIV>그렇게 저는 이유도 모른채로 침낭을 끌다시피 하면서 사촌형의 손에 이끌려서 폐가에서 외갓집으로 돌아왔고, 다른형들이 자고 있던 방으로 가서 다시 잠을 잤습니다.</DIV>
<DIV> </DIV>
<DIV>그렇게 저는 저희들이 폐가에서 완전히 자고온줄 알았던 사촌형들에게 돈을 받고, 그 날의 일을 그저 폐가에서 내기한 날로 기억하였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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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하지만 지난번 그 형이 군입대를 위하여서 논산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집에 들렸다기에 면회한번 안가본 저는 미안한 마음에 이모댁으로 가족을 따라갔습니다.(사촌형은 허리 수술을 받아서 공익으로 빠진터라 집으로 돌아온것 같습니다.) </DIV>
<DIV> </DIV>
<DIV>딱히 두사람외에는 대화할사람이 없었기에 저는 사촌형방에서 여러가지 대화를 나누다가 형에게 그 날 왜 그렇게 도망치듯이 나왔냐고 질문을 했는데, 웃고있던 사촌형은 갑자기 사색이 되어서 말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그때 저랑 같이 자고 있다가 무슨 소리가 들려서 일어났는데 눈을 떠보니까 눈앞에 뭔가 검고 커다란게 서있었다는겁니다.</DIV>
<DIV> </DIV>
<DIV>근처에서 흑염소를 풀어놓고 키우는데 그 흑염소들이 그 폐가에 자주 있어서 처음에 형은 그 검은색이 흑염소인줄 알았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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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런데 네발로 서있으니 동물은 확실한데 흑염소에게 응당 달려있어야할 뿔이 없었다는겁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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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거기다가 만약을 위해서 건저지를 새걸로 갈아끼운뒤 자기전에 켜놓고 잤던 손전등도 어째서인지 꺼져있었기에 사촌형은 손전등을 다시 킨뒤 그 검은 물체를 향하여서 손전등을 올렸는데 흑염소의 몸통에 머리가 뱀인 이상한 괴물이 서서 자신들을 노려보고 있었다는겁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사촌형은 황급히 사색이 되어서 저를 깨웠고, 잠이 많은 저를 깨우느라 약간 오랫동안 정신이 팔려있던 형은 저를 깨우고 나서 그 괴물이 있던 자리를 보니 여전히 그 괴물이 저희들을 노려보고 있었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어째서 그런 이상한 괴물이 보였는지는, 저희들에게 해를 가하지 않았는지는 이상한 일이 분명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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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저는 눈을 반쯤 감고 사촌형의 손에 이끌려서 끌려나왔던터라 그 괴물을 못봤지만 사촌형이 잠시 대학을 그림관련쪽으로 갔었기에 저에게 그려준 그림이 있는데 마치 유럽의 신화에서나 나올법한 괴물이였습니다.</DIV>
<DIV> </DIV>
<DIV>그 괴물의 정체는 대체 뭘까요..??</DIV><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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