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 집에 이사오기 전의 일이었습니다.
그전에 살던집은 아파트였죠...
제친구도 그 아파트에 살아서 저는 거의 매일 밤마다 아파트 놀이터에서 친구와 만나서 놀았습니다.
그날도 밤10시가 지나서.. 놀이터로 나왔습니다.
그날따라 바람이 많이 불더군요
놀이터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고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무언가에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저는 왜그러는지 물어봤고..
친구는 그네가 있는곳을 가리켰습니다.
저는 친구가 가리킨 그네를 바라 봤습니다.(그네가 2개였다.)
거기에는 귀신이 있는것도 아니고...
아무일도 없는것 같았기에..
장난하지말라구..그랬습니다..
친구가 다시 그네를 가리키면서 말했습니다.
"저기봐바... 지금..바람이 부는데... 그네가 안움직이잖아.."
"그게 뭐?"
"잘봐바... 한쪽그네는.. 바람에쎄게 움직이는데.. 그옆에 있는 그네는.. 아까부터 계속 미동도 없이 가만히 있어.."
친구의 말처럼.. 한쪽의 그네는 바람에 움직이는데...
한쪽그네는 움직임 없이 멈춰 있었습니다...
갑자기.. 소름이 쫘악 돋아서 친구와.. 집으로 갔습니다.
그날 이후로 그 놀이터에는 안갔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고,, (전에 살던 아파트뒷동네... 걸어서 10분거리/)
그때의 일을 잊은 저는 또 한밤 중에 그 놀이터에서 친구와 만났습니다.
그날은 바람이 없는 더운 밤이었죠...
하지만.. 그날에는 한쪽그네만 사람이 탄것처럼 움직였습니다.
그제서야..저번에있었던 일을 기억하고.. 다른곳으로 가려고 일어섰는데..
정신없이 움직이던 그네가 서서히 속도를 줄이더니 곧 멈추더라구요..
꼭 사람이 탔다가 내린거처럼요...
그네에 귀신이 붙은 거 같다구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