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그냥 이름은 그나마 좀 소문난 4년제를 졸업
직장은 과와는 다르게 IT산업 중소기업에 취직하여
일해온지 어언 4년... 우리부서 대리님께 소개팅이랄까..
여자분을 소개 받게되었다..
나이도이제 29 동갑에
직업도 괜찮고
성격도 너무 잘맞는다..
그렇게 몇번의 교제후
연락도 자주 하는 사이가 되었다..
그렇게 점점 그녀가 궁금해지기 시작한 나는
대리님께 여쭤보았고
대리님은 자신도 자세히는 알지못하지만
괜찮지않냐는 질문만 남긴체
전라북도로 전근을 가시게 되었고,
그대로 아무것도 모른체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향수나 향이나는 어떠한것도 안뿌리는 그녀지만
알게모르게 풍기는 그녀의 향기마저 좋아졌고
모든게 좋게 흘러갔는데..
그러던중 그녀와 연락을 자주하며 지내던 어느날부턴가
집착이랄까..너무 심해졌다..
회사 사원들과 밥을먹는다하면 어디선가 보고있는듯
연락이오고..
회식자리에가면 항상 영상통화는 필수요,
10~20분에 한번꼴로 전화가 오기시작했다..
그렇게 지내던중.. 내가 지치게되고...
미래까지 얘기를 나눌정도로 깊은관계는 아니였다만..
그만..만나는게 서로에게 좋을 것 같다는 말을 너무 쉽게
내입으로 뱉어버렸다..
그러나 예상과는다르게
그냥 그녀의 대답은 차가웠다..
" 당신도.. 그런가요.. 알겠어요.. 미안했고 .. 정말.. 미안했어요..
행복.. 하세요.."
그렇게 난 30대의 거대한 장벽의 문을 열게되었고
입사 7년만인 32세 최연소 부장으로 승진하게 되었다..
그렇게 꿈만같은 개미생활을 하다
어느덧 결혼시기를 놓친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맞선을 보고 그녀와 행복한 신혼생활까지 이르렀다..
그렇게 지내던중
대리님께 연락이왔고
축하한다는 말과함께 서울에 잠시 들렸으니 만나자는 말..
그리고 돼지껍데기에 소주한잔을 걸치던중
대리님은 과거의 그녀가 소식이끊겼는데..
소문으로는 자살을 시도하다
식물인간이 되었다고 들었다 하신다..
갑자기 기분이 퀭하며..머리가 아프다..
그렇게 난
대리님과의 저녘이 끝나고
집으로 들어와 사랑하는 부인을 안고
침대에 누웠다
'아.. 이런생각을 하면 안되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 눈앞에있는데..'
정신차리자..
그런데... 이상해...
취해서인가....?
아니야.. 정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