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을 어제 정말 있었던 일이고 거짓이 아님을 다시 한 번더 말합니다.
만약 중간에 읽으시다가 '구라아냐?'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살며시 뒤로버튼을 클릭해주세요..
어제, 금요일 3교시 수업이 영어독해와 작문 수업이었습니다.
배우는 내용이 우주에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미래의 슈퍼컴퓨터에 관한 내용이었죠
여기서 슈퍼컴퓨터가 우주로 문을 열어준다는 내용을 배우는데 문을 열어주는 것이'cosmos' 였습니다.
대충 이런 내용이란 것을 쌤께서 말해주시고 본문 듣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본문내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왜 고양이가 한국말하는 영상 들어보셨죠? 다들 들어봤을꺼예요..
그런것처럼 약간 기계음같은 애기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약간 옹알이하는 것처럼 장난치는 목소리로 ....(여기서 한계가 오네요.. 차마 표현할 수 없는 말이었는데..적지는 못하겠고..ㅠㅠ 죄송해요..)
처음에 들었을 땐 저희반애들은 '뭐야..이거 보너스같은거야?! cosmos소리아님?' 이런 식으로 생각했는데..!
한 단락을 계속 들을때마다 이상한 소리가 계속해서 겹쳐 들려왔고 소름이 돋으면서 우리반애들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당황한 선생님께서도 중지시키고 다시 한번 틀었을 때 앞부분에만 살짝 나오고 괜찮길래
그냥 tv랑 노트북연결해서 약간 이상한 소리가 난 것이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다 듣고소리선을 뺐습니다. 소리선을 빼면 티비에서 아무 소리도 안나거든요..(이렇게 수업하는 사람은 알꺼예요)
tv도 외부입력으로 되어있었고 그렇다면 아무 소리도 안나는게 맞자나요....?
그리고 대충또다시 한번 쌤께서 요약해주시는데 갑자기 '케이스?카오스?' 이런 식으로 소리가 또 막 나오는 겁니다!!!!!!
또 소름이 돋네요....
그래서 반장이 '케이스?카오스? 이렇게 말했나?' 라고 하자마자
바로 tv에서 소리가 나오는데 저희가 생각해서 그렇게 들린다고 하는 애들도 많고 님들도 그렇게 생각할지모르지만..
저한테는 분명 '따라하지마'로 들렸습니다...제 짝지도 그렇게 들었고
저는 반장의 말을 계속 듣고 있었고 소리도 바로 나와서..이 타이밍이 제일 무서웠습니다..마치 우리말을 다 듣고 있는 것처럼 느껴저서요..
저한테 이런일은 처음이었기에..
애들이 비명을 지를 때 3초간 혼자서 정적을 했고요.. 무서워서 짝지한테 앵겼어요...
(여고라서 여자애들만 40명이었어요..남자없어요..쌤도 여자였어요..)
그러다가 진정하고 다시 수업을 하는데 뭔말인지 머릿속에 들어오지도 않고 화장실도 급하고
원래 이 쌤은 본인 할 거 다하고 종쳐도 안 나가시는 쌤인데 종치자마자 칼같이 나가시더군요...
여기까지 읽어준 분들 이거 구라라고 설마 이런일이 있겠냐고...
혹은 전파상의 문제나 소리가 적게 난게 아니냐고 헛소리아니냐고 하시는 분들 많으실꺼예요..
가족한테말했봐도 아무도 안 믿어주고.. 억울하고 그렇더라고요..
근데 소리도 매우 컸고 우리반애들이랑 쌤까지 포함해서 41명이었고 이 41명이 다들었습니다.
솔직히 들렸어도 '따라하지마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해도 좋아요..
그래도 이런일 잘 일어나지 않자나요? 이런일이 어떻게 일어나겠어요...
근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이 때가 3교시였고..점심시간에 한 번더 소리가 났어요..
점심시간에 밥먹고 난 뒤에 교실에 애들 약 6명정도 있었는데
그냥 애들끼리는 또 소리날까봐..흥미진진하니까..
tv켜서 외부입력해놓고 tv에 귀를 대고 있었대요..
그 때는 애들도 별로 없었는데..갑자기 또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하고 소리가 갑자기 크게 나버려서
가만히 있던 애들 무서워서 소리지르고 놀래서 울고
그래서퍼지는 바람에 애들이 우리반교실에 다 몰려서 tv에 귀대고 있고..
근데 이 때는 아주 조용조용하게 나는 소리여서 솔직히 이건 아닌것 같지만.
애들이 계속와서 들었다고 하길래 아무리 생각해도 조용히 나는건 아닌 것 같은데 그러길래..
tv가 파브꺼였거든요..그래서 'pavv'라고 이름을 지어줬어요..의인화시켜버렸죠...
근제 정말 소리도 크게 났고 무서웠습니다.
우리끼리는 귀신같다면서 솔직히 tv 문제도 아니고
그리고 딴반에서영어수업할때는 괜찮았거든요.. 다 똑같이 금요일날 했는데 우리반 tv만 이상하니까..
어쨋든 전 혼자서 이제 교실에도 잘 못들어가겠고 tv켜져있을때는 그 앞으로 못지나가겠더라고요..
결국은 어제 일찍잤어요....무서워서...
어쨋든 믿어주시고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