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4 오후 1:09:01 Hit. 2589
그 날따라 지하철엔 사람으로 붐볐다. '아...이러다가 수업에 늦겠는걸' 대학생 A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하철이 빨리 안오나 주위를 둘러보던 A는한 중년남자가 무거운 가방을 들고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헤메는 모습을 보았다. "저..실례가 안된다면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A는 남자대신 무거운 가방을 들어주고 길도 헤쳐나가주었다. "아 정말 감사합니다 이러지 않으셔도 됐는데.." "아니에요, 그저 전 할 일을 한 것 뿐인데요 뭘" A는 남자에게 작별을 고하고 다시 지하철을 타러가려고 했다. 그 순간 중년남자가 A에게 말했다. "저, 학생에게만 특별히 말해주는건데요 내일 x시엔 지하철을 타지않는게 좋아요" 꺼림칙했지만 A는 대충 알았다고 한뒤지하철을 타고 학교에 갔다. 다음날 어김없이 지하철을 타러 가려고 했던 A는 어제 그 남자 말이 생각났다.그냥 무시하기엔 뭔가 꺼림칙해서, 버스를 타고 학교로 등교했다.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TV를 켜보니 뉴스속보가 방송중이었다.그리고 A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자기가 타려던 그 시간 지하철에 어떤 사이비종교 광신도가독극물을 뿌려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뉴스였다. 이 사건이 그 유명한 일본 옴진리교 지하철 가스테러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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