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8 오후 5:19:08 Hit. 2764
미안했습니다.
미안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
나는 또 누구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와서 말하기에는 나만의 변명 같고
아니 냉정히 엄밀히 살피면 내 자신의 위안일지모르지만
그래도 다시 깊이 생각하면
모든 것은 내 자신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 인생임에도
부족한 생각으로 순간을 참지 못하고 선택 아닌 선택을 했습니다.
이제는 용서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나를 위해 용서해 주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무거운 그 마음을 위하여 나를 용서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이제는 내려놓으세요. 나 때문에 불쾌했던 일 있었거든
그 무거운 짐 모두다 벗어놓으시고
그리 길지도 않은 인생 홀가분하게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홀연 듯 나타나서 어느 날 또 그렇게 떠나갔으니
참으로 마음의 심려가 크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지금에 와서 어떻게 사과드리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지만
혹여 나로 인하여 서로 간에 불미스러운 마찰이 있다면
앞으로는 정답게 화해하며 오순도순 잘 지내세요.
알았죠. 꼭 그렇게 지내셔야 되요
시간은 금방이더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훌쩍 지나고 말더이다.
사실은 부끄러워 어떻게 나서서 말씀드려야할지도 모르겠고
또 다시 나로 인하여 근심만 끼쳐드리고 그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여
선뜻 나서지 못했습니다.
하여간에 나로 인하 그 어떤 마음 아팠던 기억과 조금의 연관성 있는 일들일랑
모두다 훌훌 털고 흐르는 강물에 씻어 보내십시오.
다시 한 번 큰 마음먹고 이글을 올려봅니다
서로 사랑하며 잘 지내세요.
부족한 마음 여기에 다 담지 못함을 이해해 주세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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