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기다림
기다림은 언제나 실망만을
특별한 무슨 의미는 결코 아니었는데. . . . . .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 가는 미련들
일어나야 할 시간을 안다는 것은 어려운 현명함
기다림은 언제나 자신에의 만족
그때그때 실망함을 알면서도 또 다른 기다림
시간이 다가올수록 이름 모를 불안감
"차라리" 생각되는. 또다른 나 자신의 만족
기다림은 언제나 슬픈 나의 만족
"아니야! 괜찮아" 생각하는 또 다른 기다림
이제는 더 이상 생각 말아야지
스스로를 위안함이 끝이 아닐 텐데. . . . . .
이런 나를 알 수 없는 나는
계속되는 믿음의 미련에 또 다른 기다림
글 : 고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