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3 오후 12:37:40 Hit. 1619
" 너! 오늘 지하실 청소좀 하고가라, 먼지가 많아서 너무 더럽더라. 이상. "
난.. 말을 듣고 의아해졌다.
" 뭐.. 뭐지? "
학기초... 학기초지만... 왜.. 다른 아이들을 두고.. 나한테만..? 그것도 나 혼자만..? 성격상... 따지지도 못하고... 그냥.. 몇가지 청소 도구들을 들고.. 무작정..학교 지하실로 향했다..
' 끼이이이익 '
문 여는 소리가 소름돋도록 날카로웠다.
문을 열자마자.. 뿌옇게 먼지들이 날 반겨주었다. " 콜록.. 콜록.. 아.. 뭐야. " 기침 몇번을 하고 난 뒤 바로 마스크를 뒤짚어 쓰고선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갔다. 낮시간인 대도 불구하고.. 어두웠다. 나는 휴대폰을 꺼내 화면의 빛으로 불 스위치를 찾아다녔다. 그러다가.. 무언가에 걸려 발을 헛디뎠다. 바로 중심을 잡고 휴대폰을 아래로 향했다. 작은.. 노트 였다. ' 수미의 비밀 일기장 '제목 아래에서부터 시작해.. 공책의 끝까지.. 붉은 액체가 묻어있었다. 기분 나쁜.. 액체다.. 난... 그냥 버릴까 생각했지만... 이름을 보아하니.. 여학생인것 같고.. 여학생의 비밀 일기라니...호기심에..난 무심코 일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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